① 7,8,9단지 (영종1동, 2020년 분동 예정)

지금 영종도에서 하늘도시라고 하면 주로 여기를 칭해. 2012년에 1기 아파트 7개 단지가 입주한 후 2014년까지는 정말 허허벌판이었어. 당시 이곳을 네이버 지도 로드뷰로 보면 상가 하나, 상술한 아파트 단지들 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그때부터 산 사람들 말 들어보면 버스 노선은 하나밖에 없었고 마트도 가건물에서 운영하는 거 딱 하나 있었다고 해. 그러다가 2014년에 4층 규모 마트가 들어온 후(SSM 정도 크기) 점점 발전하다가 올해 초에 5000여 가구가 추가 입주하면서 상권이 크게 발전했어. 이제는 마트도 3곳이고 스타벅스 롯데시네마 대형 뷔페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했으니 상전벽해한 거지.

 여기도 아직 빈 땅이 많이 있어. 힐스테이트 아파트 옆쪽의 큰 공터는 4개의 부지로 나뉘어 있는데 주상복합 용지 2곳, 특별계획구역 2곳이야. 아직 이곳에 뭘 짓는다는 계획은 없어. 아마 하늘도시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야지 뭐가 생길 듯 해.

 공동주택 용지도 많이 남아있긴 한데 분양계획이 있는 곳은 별로 없어. 푸르지오자이 아래에 화성파크드림2차에 올 9월, 영종초 옆 부지에 2020년 8월(주택개발리츠 사업 진행중인데 대림건설하고 대우건설 유력하다 함), 대림2차 위 부지에 호반베르디움이 분양될 예정이야. 그 외 부지는 크기도 작고 중층 공동주택 부지라 근시일 내에 분양할 것 같지는 않아.

 미분양은 아직 모두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상당히 나아졌어. 스카이시티 자이 하고 한신더휴 아파트는 완판을 찍었고, 화성 KCC 푸르지오자이도 들리는 말로는 90% 이상 분양되었다고 해. 전세가도 올3월까지는 바닥을 치다가 6월 들어 갑자기 급등함. 원래는 1억도 안 되던 곳이 1억 6000까지 뛰었다고 해.

 


② 1,2,3 단지 (운서동)

여기는 이제 막 개발 중임.  지도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푸르지오 하나 짓는 중이고 휴먼시아1단지 아래 땅에 하나 더 짓는다 함.(둘 다 뉴스테이)

그리고 e편한세상 대각선 방향 부지는 최근 부동산 투자기업이 매입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시공사가 SK라고 함. 아직 분양 소식은 없음.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반도유보라)가 분양했는데 여기는 미분양 났음. 개인적으로 운서역세권이라서 완판 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의외더라. 초등학교 없음, 전매제한 3년 이라는 단점 두 개가 실거주자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컸던 것 같음.

그래도 여기 상업지역은 상황이 상당히 괜찮음. 오피스텔과 호텔을 굉장히 많이 짓고 있는데 오피스텔은 분양이 잘 됐다고 하더라. 여기는 공항신도시 쪽 수요가 있기도 하고 역세권이기도 해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던 영종1동 지역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음. 개인적으로 여기 메가박스가 있어서 많이 가는데 잘 됐으면 싶음.




③ 이름 없음

여기는 아무것도 없어서 부르는 이름이 없다. 진짜로. 영종도 사는 사람들한테 지도 보여주면서 물어보면 어딘지 알긴 아는데 대답은 못할 거다.

사실 여기는 구청을 비롯한 여러 관공서, 외국인학교 등 핵심 시설이 들어올 곳이다. 문제는 구청이 들어올 날이 요원하다는 거지. 구청이 생기려면 중구청을 여기로 이전하거나(영종에 제2청사를 짓긴 했는데 원래 공공시설용지도 아닌 곳에 억지로 지었음. 심지어 별로 크지도 않아) 중-동구 통합 후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구청을 여기에 짓거나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요원해. 아직 지방정치의 주도권이 중구 내륙 쪽에 있어서(인구는 영종이 두 배  많음) 그런데 다음 지선에서 영종 쪽에 기반을 둔 후보가 구청장이 되면 비로소 가능할 거라 본다.

 외국인학교는 얘기는 있었다고 하는데 무산됨. 사실 청라 달튼, 송도 채드윅도 외국인 정원을 다 못 채우는데 여기에 세우면 될 리가 없긴 해.

 그나마 영종경찰서 신설안이 8부능선인 행안부 심의 통과 후 기재부 심의만을 앞두고 있는데 만약 통과된다면 여기에 지어지게 됨. 대중교통으로 현재 관할인 중부경찰서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데 현 인구 8만, 계획인구 20만인 지역에 경찰서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봄.(소방서는 있음)

 하늘도시의 유일한 대형마트 부지도 여기 있고 뷰 끝내주는 공동주택 용지, 단독주택 용지도 많은데 이상하리만치 개발이 안 되는 게 참 신기하다. 여기가 인천대교에서 영종도로 들어오면서 제일 잘 보이는 지역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영종도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 자체가 확 달라질 수도 있다 보는 만큼 신속한 개발이 필요하다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