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파 수원파 나뉘어져서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듬
어쨋든 기존의 기득권은 한양에 있었을테니 그 사람들이랑 수원파벌 간의 내전이 일어나서 조선판 세키가하라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을까?..ㅋㅋ 쓰고 보니 내전은 너무 갔나?

정조 장수를 전제로 걸면 나라의 운명 자체가 바뀔수도 있어서 애매하네. 개화 성공 루트도 있고 가능성이 너무 많아짐.

정조는 딱히 개혁적 임금이었단 생각은 안드는데 파벌이 갈린다기보단 다음왕이 그냥 서울 돌아갔을지도

정조가 성리학 사회인 조선 기준으론 개혁적이긴 했지만 개화까지 할 정돈 아니었던것 같은데... 다음왕이 순조인데 걍 신하들 말대로 했을듯? 수원이 도읍터론 별로기도 하고

정조가 나이 48세에 죽었는데 영조만큼만 살았다면 1834년이고, 그럼 진짜 가능성이 많아질 지도 모르겠다. 근데 전무후무한 증조부-증손자 왕위계승이 됐을지도ㅋㅋㅋㅋ

수원은 다른건 좋아도 큰강을 끼고 있지 않다는게 흠이라면 흠. 수운교통의 혜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양만큼 물류중심으로 성장하기 어려울텐데. 정작 이름은 물 수자 수원 水原 이라는게 아이러니. 물 벌판 = 논이란 의미라면 부합하겠지만.

당시 당파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도루묵 됐을 가능성이 컸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