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퍄

그냥 내전이 발생한다. 정통성은 중화민국에 있는데, 현실에서 중화민국은 대륙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야. 반면에 중화인민공화국은 정통성이 없는데 대륙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현실이지. 그래서 국공내전 또는 군벌지 2탄이 시작됨. 의원내각제? 두 중국 모두 때려치우고 대통령중심제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잖음. 대륙이나 대만이나 의원내각제는 썩어빠진 북양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상징하는 실패한 제도로 인식하고 있음. 한국의 제2공화국보다 훨씬 더 나쁜 이미지로 남아 있는 것임.

응 군벌시대 or 조각조각

말레이시아 같은데 첫번째꺼

민주주의는 위에서 던져주는 것이 아냐. 밑에서부터 쟁취해가는 거지. 역사적으로 뼛속깊이 박혀있던 자본주의 정신은 무리없이 받아들였지만,  아직 민주주의를 감당할 의식수준이나 사회적 여건이 성숙했다고 하긴 힘들어. 평균소득이 2만불을 넘어서는 해안도시 쪽은 그래도 좀 가능성이 있겠지만, 내륙 쪽은 해안 쪽과 한 국가로 엮이기엔 딱히 이익이 될만한 게 없잖아. 지금이야 공산당이 장악을 하면서 찍어누르고는 있지만 그걸 대신할 리더쉽이 딱히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국민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기대하기도 힘들고... 현재 중국이 겪는 내부적 모순 + 외부적 압박은 공산당 정권에게도 큰 도전이 되겠지만, 설사 공산당을 해체한다 하더라도 딱히 시원한 답이 있는 건 아니라고 봐.

독일 일본 이탈리아 한국 모두 민주화된 데는 외부적 요인이 더 큼. 공산당이 아니라 국민당이었다면 민주화되기가 그나마 더 쉬웠을 것임

합의에 의한 국정운영이란 걸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민주주의 만들어 놓아도 독재정권으로 회귀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