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통일 못했잖아. why?
라인강 이동 지역의 생산력이 떨어졌었기 때문.
고대로부터 중앙집권적인 통일 제국이 자생하거나, 그런 제국이 자리잡을 만한 생산력이 없었기 때문.
그런 척박한 환경에 알맞게 적응한 선주 민족이 통일 지향이 아니라 각개, 분열 지향적 성향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
동로마, 이탈리아, 히스파니아와 지리적으로 분절되어 있기 때문.
동로마, 이탈리아, 히스파니아를 압도하거나 지속적으로 점령 할만한 생산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기 때문.

외세? 지금 얘기하는건 지리적인 환경 조건에 관한거지 혈통적 단일민족주의에 대해 얘기하는게 아님. 단지 그 들이 처음에 외부에서 들어온 침략자의 입장이었다고 해서 "해당 지역사가 아닌 외세로부터의 점령기에 불과했다"고 할 수는 없지. 핵심은 메소포타미아의 지리적 조건때문에 통일 제국의 기반이 되었다는거고, 역사적으로 번영했다는 거고, 충분히 오랜기간 동안 웅거할 수 있었다는 거.

그리고 헬레니즘 이후부터 그냥 변방이었다는 말은 명백히 사실이 아님. 이슬람 칼리프조때도 이 지역은 변함없이 중동의 중심이었고 통일 제국의 요람으로 기능함. 이 지역이 지금처럼 몰락하게 되는 시기는 헬레니즘 이 후로 천년은 더 지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