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공부하다 영국에 대해 꽤나 흥미로운 사실이 있길래 올려봅니당. 세계사에 관심이 있든 없든 한 번쯤은 마그나 카르타, 혹은 대헌장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13세기 초, 영국의 존 왕이 실정에 실정을 거듭하자 귀족들이 '왕이라 모가지 자르기는 뭐하고 걍 몇 개만 제한하자 ㅇㅋ?'라고 합의를 본 문서가 바로 대헌장입니다. 세계사에서 중요시 여기는 조항은 1. 과세시 의회의 동의가 필요함. 2. 적법한 절차없는 체포는 불법.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돚챈 아닙니까. 여기서 우리가 봐야할 건 이겁니다. 


"런던 시는 모든 고전적인 자유를 향유하며 육로 및 해로를 불문하고 관세를 면제한다. 아울러 짐은 기타 모든 시·읍·면 및 항구가 자유권을 가지고, 관세를 면제할 것을 허용한다."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죠. 이 조항 때문에 지금도 영국 국왕은 이곳을 방문하려면 더 시티의 금융가를 가려면 이곳 길드장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영국의 뿌리 깊우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죠.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잘 안 돌아가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몇 백년의 역사를 가진 제도를 몇 십년만에 정착시키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