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되니까 생각나는 건데

방계친족 중에 증조부모를 공유하고 조부모 단계부터 분기되는 방계친족들(아마 흔히 볼 수 있는 친족의 마지노선이 아닐까 함)을 따라 4개로 나누자면

친할아버지 쪽은 친가
친할머니 쪽은 진외가
외할아버지 쪽은 외가
외할머니 쪽은 외외가인데

나같은 경우는 친가 쪽으로 종조, 당숙 단계는 다 누구누구 있는지 알고, 진외가 쪽도 아빠가 외갓집 식구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종조, 당숙 단계도 거의 다 앎. 외가 쪽은 종조 단계는 대충 누구 있는지 알고 당숙 단계도 조금 아는 편인데... 외외가만큼은 대체 종조, 당숙 단계에 누구누구 있는지 전혀 모름.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고.

아무래도 부계사회 영향 때문에 부계 친족을 볼 일이 약간 더 많은 편인데, 모계의 모계라고 하니 만날 일이 별로 없어서 생기는 현상 같는데, 혹시 외외가 친족들이랑 친한 도지러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