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낙 뉴스에 이거 천지라 댓글도 보고 기사도 많이 보고 하는데.. 대충 이런 느낌인듯

중국 대륙인 :
다수 - 사회 혼란 자체를 굉장히 두려워하면서 제발 대륙엔 저런 일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대체로 두려움과 걱정.
대체로 중국 뉴스에는 거의 안 나오는 편이라 그렇게 깊은 관심은 없음. 시위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기에 앞서서 그들을 잘 이해하지 못함.
소수 - 시위 존나 극혐함. 더 나아가서는 CIA같은 서방 정보기관이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을 진지하게 믿으면서 반서방감정을 쑥쑥 키워감
극소수 - 몰래 속으로 공감함

홍콩인 :
일부 - 그냥 살던대로 살아감.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실생활에 의외로 큰 영향은 없음.
일부 - 반정부 시위를 적극 독려하거나 참여함. 대부분 대학생, 젊은이들. 극단적인 시위는 홍콩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는 관점.
일부 - 계속되는 사회혼란에 지침. 시위대가 좀 심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지하철 자꾸 문 닫고 상점 문도 일찍 닫고 불편함. 단 터질 게 터졌다는 정도의 생각
일부 - 대륙 출신, 혹은 관광객에 의존해서 돈버는 소상공인들. 요즘 상황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많음. 간혹 시위대랑 직접 대립하기도 함.

한국인 :
대부분 - 걍 그러려니 함
일부 - 중국제발망해라망해라 씨발공산당망해라 걍 이일이 최대한 커져서 중국이 디비졌으면 좋겠음 타이완남버원. 그냥 중국 내의 안좋은 일은 다 신남.
일부 - 응원은 하되 다소 유보적인 관점. 굉장히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음. 취지엔 공감하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신은 없음. 단순히 "반중"만은 아닌 이 시위의 근원을 이해하고 있음.

미국인 :
대부분 - 별로 관심 없음.
일부 - 그냥 중국과 "공산주의"는 무조건 싫고 민주항쟁이라고 보도하니까 깊게 생각 안해보고 일단 지지함. 주로 폭스뉴스 보는 보수층.

재홍콩 외국인 :
일부 - 걍 불편해서 싫어함. 어디까지나 expat으로서 홍콩에 살았기 때문에 시위의 맥락을 100%이해하지 못함. 그냥 좀 불편하고 미디어에서 보기에 폭력적으로 보이니까 반대함. 6~7월에는 지지했으나 이후에 변절(?)한 경우가 많음.
일부 - 걍 미국인 2번이 홍콩에 사는경우. 그냥 무조건 응원함. 
일부 - 관심없음. 사실 의외로 사는데 지장은 없음.
일부+ - 한국인 3과 비슷한 유보적인 입장이 많음. 취지는 공감하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좀 회의를 느끼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