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매 학기 교생을 봄. 시내권만 해도 모든 학교가 교생을 받는 것도 아니고 또 교생을 받았다가 안 받는 학교도 있어서 12년 학교 다니면서 교생 구경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데 월곡초-미호중-교원대부고는 무조건 교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만 다녀도 교생을 자주자주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고, 테크를 타면 12년 동안 교생 구경을 질리도록 할 수 있음. 그리고 초등과 복전생 초등 실습이라든가, 대학원생 실습 같은 경우는 정규 실습기간이 끝난 후에 실시(1학기는 대학이 방학이어도 초중고는 방학이 아니니 이 때 함)하므로 '한 학기에 교생이 2번 오는 걸 해마다 보게 된다.' 또 월곡초, 미호중은 원래 면단위라 보니 학생이 많지가 않고, 교원대부고도 소수 인원만을 받다 보니 '모든 학급에 교생이 배정되는 것' 또한 (실제로 그러한지는 내가 거기 실습을 안 가봤으니 모르지만) 이론상 충분히 가능하다. 요번 실습 같은 경우는 한 학년에 120명짜리인 미호중에 60명 넘게 실습을 갔다.

그래서 타 학교는 교생이 오면 아주 야단법석인데 월곡초, 미호중, 교원대부고 학생들은 교생이 와도 전혀 신기해하지 않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