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부의 지자체, 가평군의 약 6만2천명의 인구 중 1만4천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청평면에 대해 약간의 소개를 드리려합니다.

인구수로 따지면 군에서 2위이며, 유명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터넷에 가끔씩 청평읍으로 소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옛 이름은 외서면이었으며, 2004년 원래 유명하던 청평호와 중심지인 청평리에서 이름을 따와 청평면으로 개칭하게 됩니다.


---행정구역의 역사---


현대 가평군에서도 행정구역에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청평면입니다.

1942년까지 외서면은 현재도 관할하고 있는 청평리, 상천리, 하천리, 대성리 이외에도 입석리, 내방리, 외방리를 관할하고 있었습니다.

(위 지도는 현재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나눠 표시한 지도입니다)

1942년, 청평댐의 준공을 앞두고 가평군 남면이 폐지되면서 산하의 호명리, 고성리가 외서면에 편입됩니다.

남면의 나머지 지역(복장리, 산유리, 이화리, 금대리, 달전리)은 가평면으로 편입되게 됩니다.

1963년, 입석리, 내방리, 외방리를 양주군(현 남양주시)에 떼어주게 됩니다.

(이는 화도읍에서 운수리, 지둔리, 송천리를, 진접면에서 수산리를 떼어와 수동면을 신설시키게 됩니다)

1972년, 양평군 서종면에서 삼회리를 떼어와서 현재의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1995년 신청평대교가 개통하기 전까지 청평면에서 삼회리로 가려면 설악면 회곡리를 거쳐가야 했습니다)


이를 사진으로 정리하면

(급조된 발퀼 죄송합니다)


---청평의 교통---


가평군 내에선 교통여건이 가장 좋은 읍면에 해당됩니다.

철도교통으론 관내에 대성리역, 청평역, 상천역 3개역이 있고, 이 중 청평역에서만 ITX-청춘과 급행전동열차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개역은 특정 시기에 이용객이 몰리게되며 대성리역은 MT시즌과 여름철에, 상천역은 봄가을철 등산시즌에 수요가 늘어납니다.

다른 예기지만, 청평에서 놀러간다 하면 전철을 타고 마석이나 평내호평으로 주로 나가게 됩니다. (멀리는 잠실까지)


도로교통은 국도 46호선(경춘로)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많은 교통량으로 휴일에는 마석까지 1시간 이상씩 걸리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무궁무진한 포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37호선이 2012년에 청평 하천리~포천 서파간 확장개통되어 가평군 상면, 조종면과의 접근성을 개선했습니다. 그리고 청평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391번 지방도와 2017년 가평대교 완공으로 서울양양선 설악IC와 연계되는 국도 75호선 등이 지나갑니다.

관내버스는 청평터미널에서 이용 가능하며 청평면 내의 마을들 구석구석 들어가는 노선 뿐만 아니라 조종면과 설악면 쪽으로 많이 운행되며 그 외에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 홍천군 서면 모곡리,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양평터미널까지 운행됩니다. 그러나 내년 초에 대규모 버스 개편이 예고되어 있어 많은 노선이 잘려나갈 듯 합니다.

직행좌석버스는 1330-4가 30분 간격으로, 1330-2와 1330-44가 1시간 간격으로 청량리까지 운행하며, 청평에서는 세노선이 만나게 되므로 배차간격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다만, 전구간 국도경유이므로 청평에서 청량리까지의 소요시간이 전철에 비해 많이 깁니다.(1시간 20분 소요/전철 약 1시간 소요/ITX 30분소요) 그래서 조종면 현리-청평이나 청평-마석 등 주로 단거리 수요가 많고 청량리까지 완주하는 수요는 별로 없나봅니다.

시외버스는 대부분이 춘천과 연계됩니다. 동서울노선이 제일 많은 횟수를 자랑하며 그 외에도 고양시, 안산시, 안양시, 인천시, 수원시 멀리로는 천안시까지 운행합니다.


대성리에는 KD 운송그룹의 차고지가 있으며 8002번이나 M2341번(군지역 최초의 M버스.. 읍읍)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지챈에 글을 처음올려서 문맥이 이상하다거나 가독성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ㅠㅠ

앞으로 노력하면서 글을 다듬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