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두 번 다 홍콩 여행과 같이 간 건데

내 감상은 여기저기 가보니 물론 홍콩이 도시로서는 훨씬 크지만 홍콩보다도 관광지로서 볼건 마카오가 더 많은 것 같음. 역사성은 넘사벽이고 놀기도 좋고 맛있는 것도 많고 첫 번째 당일치기 때 마음에 들어서 두 번째엔 2박3일로 간 거고 2번째 여행의 동행 친구도 홍콩보다 마카오가 더 좋다고 했고 그 동행 친구랑 만나면 지금도 마카오는 또 가고 싶다고 얘기함

마카오 가보면 진짜 딱 당일핵심코스 세나도광장~세인트폴 성당 사이 짧은 구간 부근만 한중 관광객 바글바글해서 걷기도 힘들 정돈데

그 코스 조금만 벗어나면 관광객 인파는 거짓말처럼 줄어들더라. 그 코스 벗어나도 세나도광장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여기저기 있는데도 그 핵심코스가 제일 볼거리가 크고 많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서 탑섹광장이란 곳과 그 주변지역은 모르고 갔는데 세나도광장처럼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규모는 오히려 더 크고 좀 더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나와서 노는 분위기, 세나도부터 정수기 잘 이용한 오래된 도서관~릴라우광장 구간도 좋았고 펠리시다데 거리도 좋고 타이파 콜로안빌리지에, 다리 건너 카지노들도 단순 도박장이 아니라 테마파크 수준이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핵심은 구경할만하고 액티비티 종류도 많아서 놀기도 좋고 당일치기로 보기엔 아무리 마카오가 면적이 좁다 해도 물리적으로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