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국적인 추세


전국 - 2010년


전국 - 2018년


오픈데이터 복붙하면서 느낀거지만 다 알다시피 10대 인구가 진짜 순식간에 한 40%는 날아감.

앞으로 훨씬 심해질 예정... 일단 전국적인 추세로도 고령화 및 청년층 인구감소가 일어난다는 점.


[서울특별시]


2010년 서울

전형적인 대도시의 인구구조를 보여주고 있음. 청장년층이 독보적으로 많으며, 그 다음으로 유소년층, 그 다음으로 노령층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양상. 먹고살기 바쁜 도시답게 출산율이 유독 낮은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점도 흥미로움. 이때 총인구는 1,031만 명.



2018년 서울

표 축 단위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인구가 축소된 정도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음. 막대 길이가 청장년층에선 거의 전 연령대에서 짧아진게 보임. 날이 갈수록 미쳐가는 집값과 수도권 주변 택지 확장이 한 몫 한 거같음.

전국적 추세로 10대 인구가 그간에 많이 증발했기 때문에 적었던 유소년 인구는 더 적어졌고, 그럼에도 20대 인구(2010년 당시 10대)는 타지역으로부터의 대량유입때문에 큰폭으로 줄어들지는 않음. 총인구는 976만 명.


[부산광역시]



2010년 부산

타지역보다 베이비붐이 일찍 잦아들었는지 연령대가 타지역보다 살짝 높음. 그리고 여기서부턴 에코세대 성비 안맞는게 확확 드러남(인구유입이 부족하다는 증거). 여기도 출산율이 좀 눈에 띄게 적ㄴ.. 당시 총 인구는 356만 명.



2018년 부산

세월이 흐르면서 허리 부분인 2-30대 부분이 말 그대로 홀-쭉해짐ㅋㅋㅋㅋ 여기도 생산인구의 전연령대에서 인구유출이 일어남. 사실 여긴 경공업, 제조업 기반으로 쑥쑥 큰 도시니까 오래전부터 산업 쇠퇴 및 공동화로 인구감소가 이미 옛말이 된 상태. 서울은 출산율이 낮어도 지속적으로 2-30대가 유입돼서 계속 항아리형 모양을 유지하겠지만. 이 동네는 앞으로 에코세대가 나이 먹으면서 더 많이 탈부산하는 동시에 현재 가장 밑부분인 10대가 20대가 되면서 길거리에 젊은 사람 보기는 훨씬 힘들어질 것 같음. 거기에 타 시도보다 가파른 자연인구감소세까지.. 2018년 총 인구는 344만 명.


[대구광역시]



2010년 대구

여기는 2010년까지만 해도 에코세대의 인구비중이 지금보단 훨-씬 괜찮았던거 같아 보임. 그리고 이건 그냥 인터넷서핑하다 본거같은데 90년대 남아선호사상이 가장 강하게 작용해 여아낙태가 가장 심한곳이 대구였다고 함. 흠 그래서 에코세대 성비가 심하게 안 맞네. 2010년 총 인구는 251만 명. 



2018년 대구

부산 이상급으로 모양이 홀쭉해 진게 한눈에 들어옴. 현재 30대 초반인 80년대 중후반생들은 8년간 2만명 넘게(!) 이탈함. 당근 순유출로 따지면 그 수치는 더 올라갈 것임. 대구시민으로써 첨언하자면 뭐 내놓을만한 대기업도 없고, 대구 향토기업은 망한지 오래고... 심지어 대구에서 구미나 포항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만큼 거의 자영업 천지 소비도시로 전락한지 오래임. 이렇게 산업기반이 번듯한 것도 아닌데 근래 10년간 추세로 보면 집값은 미친듯이 뛰었음(특히 수성구). 본인 친척들 중에 2-30대 한 절반 이상 가까이 서울로 떠남.. 2018년 총인구는 246만 명.


나머지 시도는 시간나는대로 또 정리해보겠음.

아 출처는 k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