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자료 채널
  진수일은 정수인의 집 앞 대문에 도착했다. 심호흡을 하고 초인종을 누르려는데, 전화가 울렸다.
 황시현의 전화였다.
 ".. 여보세요?"
 "선배! 지금 어디세요?"
 ".. 이현한테 폭행 당했다는.. 그 친구 집 앞이지. 왜?"
 "수연이.. 수연이가 깨어났어요!"
 "뭐? 걔 몸상태는.. 괜찮아?"
 "네.. 좀 우울해 보이지만.. 몸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 알겠다. 여기서 일 끝나는대로 다시 갈테니깐.. 장례 얘기는.. 그때 하자."
 진수일은 전화를 끊고 전화기를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그리고, 초인종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