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특히 고속버드터미널과 서래마을 근처에는 '서초구 3대 육교'라고 불리는 3개의 육교가 있습니다. 얘네들이 모두 각각 독특한 생김세를 가지고 있고 특징도 뚜렷해서 은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첫번째로 '아쿠아아트 육교'란 얘에요. 근처에 서래마을이 있어선지 프랑스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육교 입구에 인공폭포가 있어서 꽤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물을 맞을 일은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어요.

이 아이는 '누에다리'라는 애에요. 얘는 낮에 보면 그저 그런데, 밤에는 저렇게 조명덕분에 화려해집니다. 야경모습만 따지면 얘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요. 서래마을 근처 몽마르뜨 공원이란 곳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몽마르뜨 공원에는 토끼가 사는데, 아주 커여워요.(다만 토끼들 번식력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마지막으로 센트럴포인트 육교라는 아이에요. 이름은 제일 거창한데, 솔직히 생김새는 3개 중 가장 평범합니다. 아마 센트럴시티 뒤의 호텔 앞에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사진 찍기에는 3개중 저기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요. 올라가서 찍으면 양쪽으로 사평대로와 고층 아파트들이 보여서 경관이 꽤 좋아요.

위에서 찍은 사진들

 

번외로 학교 근처에 있는 육교에서 찍은 사진

제가 찍은 건 아니고 네이버 뒤져보니 나오길래 가져왔어요. 육교는 그냥 평범한 낡은 육교인데, 밤에 찍으면 저렇게 학원•식당가 불빛덕분에 나름대로 또 예뻐요

 

(마지막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