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새로운 글 체계 하에서 써보는 첫 글입니다

 

랜드로버 프리랜더, 이거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이거는 1998년부터 2014년까지 2세대에 걸처 랜드로버의 보급형 라인업으로 자리답은 찹니다. 우리가 아는 랜드로버에 비하면 상당히 소박한 구성의 차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랜드로버 차를 접하게 해 준 차였고 유럽에서는 1세대가 꾸준히 소형 SUV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해오기도 했지요.

 

그런데 프리랜더가 개발되는 과정을 보면, 이 차가 우리가 아는 것과 좀 많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본래 프리랜더는 랜드로버와 로버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였고, 서로의 의견에 차이가 있었기때문에 디자인 안이 2종류가 등장했었거든요. 하나는 우리가 보았을 그 프리랜더(코드명 패스파인더), 다른 하나는 로버 브랜드로 개발되던 코드명 오덴(Oden)입니다.

 

그러면, 사진으로 같이 한번 보도록 할까요?

 

 

사진 출처 - AROnline / 개발과정 (원문, 나무위키 문서)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참고로 왼쪽이 프리랜더고, 오른쪽이 오덴입니다. 개인평은 후반부에 P.S.를 통해 첨부하겠습니다.

 

결국은 랜드로버의 디자인 안이 채택되었고, 이걸 기반으로 계속 다듬어서 지금의 프리랜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더는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그 뒤를 이어가고 있지요. 이제 보니까 디스커버리 스포츠도 이름만 디스커버리지, 자세히 보니까 옆구리나 보닛 형상, 가로배치 앞바퀴굴림 등의 요소에서 프리랜더의 흔적을 이래저래 엿볼 수 있었답니다.

 

 

 ......

 

P.s. 제가 보기론 로버 오덴은 옆구리가 약간 혼다 CR-V나 토요타 RAV4 느낌이 납니다. 좀 더 당당해보이는지라 랜드로버의 안이 채택된 이유가 보이기도 하는데, 로버 쪽의 안을 좀 더 승용차 내지 미니밴처럼 만들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