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이번 주를 위해 꼽은 자동차는 오펠/복스홀의 대표차종 중 하나입니다.

 

나무위키 문서 - 오펠 인시그니아

 

2008년에 이 차가 나왔을 때, 오펠과 복스홀에서는 그동안 중형차 이름으로 써 오던 "벡트라"라는 이름을 폐기한 참이었습니다.

제가 이 차를 처음 봤을때도 상당한 감흥을 안겨 준 차였고, 특히 OPCVXR 사양이나 세단 및 해치백의 뒷모습은 지금 떠올려봐도 인상적이었지요.

 

그동안 독일에서 취급이 그닥이었던 오펠에게 있어서, 2000년대 중순의 신형 아스트라 및 코르사 등과 같이 오펠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차종이었지요.

본래 인시그니아라는 이름은 피아트와 합작한 대형차 플랫폼으로 만든 컨셉트카의 이름이었지만, 한동안 묻혀 있다가 벡트라를 대신할 새 이름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영국에선 복스홀, 호주에서는 오펠이었다가 홀덴, 북미 및 중국에서는 뷰익 리갈의 이름을 되살려 판매되었지요.

 

2013년식을 맞아 페이스리프트가 한 차례 이루어졌고, 페이스리프트 이후 지금까지도 1세대 인시그니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 라인업으로는 사진의 컨트리 투어러라는 크로스오버 왜건도 추가되었는데, 전에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디자인을 좋아했지만 지금의 디자인도 사진의 금색이나 진녹색, 붉은 갈색처럼 좋아하는 배합이 있습니다. 여러 모로 오펠과 복스홀, 더 나아가 뷰익의 입지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차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2세대 인시그니아의 디자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오펠/복스홀 외에도 홀덴 코모도어의 이름으로도 등장한다고 밝혔지요.

 

그동안의 인시그니아에 비해 훨씬 스포티하고 대범한 디자인, 이렇게 답변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말리부가 떠오르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다만 이게 홀덴 코모도어를 대신한다는 점이 흠이랄까요...아무튼 지금의 오펠/복스홀에게 좋은 실적을 남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펠과 복스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차로 당당히 데뷔해서, 지금의 오펠/복스홀을 만든 차들 중 하나니까요 ^^.

 

그러면, 이번 주 "이 주의 자동차"도 이쯤에서 끝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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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나저나 오펠과 복스홀, 얘내가 GM 본부로부터 매각되어 푸조-시트로엥 그룹으로 갔다고 하는데 차기형 리갈코모도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반대로 희망적인 스토리를 덧붙이자면, 중형차급에서 약한 감이 있었던 푸조-시트로엥 그룹의 역량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