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http://arca.live/b/transportation/108374 링크의 내용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하에 올리는 모형 제조사 소개 첫 번째 글입니다.

 

참조: 다이캐스트 위키아, 홍웰 홈페이지

위키아 더럽게 느리다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홍웰(Hongwell)입니다.

 

아마 카라라마로 더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홍웰에서 나오는 제품 대부분이 카라라마 브랜드를 쓰고 있습니다.

 

홍콩의 모형 제조사로, 1970년에 A-Cheong 플라스틱 제조회사가 전신입니다. 다이캐스트 모형은 1990년대 말부터 만들고 있으며, 한국에 카라라마 코리아라는 이름의 지사까지 두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사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고, 사람인에 기업정보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1/24, 1/43, 1/72스케일 모형을 제작하는 업체로, 가격 대비 준수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고, 기존의 금형을 10년 넘게 우려먹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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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1/24스케일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 대비 괜찮은 디테일과, 엔진룸과 트렁크를 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차량은 트렁크가 안 열리긴 하지만, 1/24 카라라마 제품은 엔진룸과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차량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아우디 A6(C6), 포르쉐 911(997), 폭스바겐 골프 GTI Mk5, 폭스바겐 뉴 비틀, 알파로메오 8C, 아우디 TT 로드스터 2세대, 포르쉐 카이맨, 포르쉐 카레라 GT, 푸조 407 쿠페, 미니 쿠퍼 컨버터블, 허머 H3 정도만 수입되었지만, 외국에는 토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 120계라던가 알파로메오 159 등 다양한 모델들을 판매했습니다.

 

1/43스케일의 경우, 한국에도 여러 모델들이 발매되었고, 저가형 치고는 디테일이 준수했습니다. 근데 필자는 1/43에 관심이 없어서 보유하지 않았습니다.

 

카라라마가 밀고 있는 스케일은 1/72스케일인데, 주로 밀리터리 모형에서 쓰는 비율입니다. 카라라마는 2000년에 업계 최초로 1/72스케일 모형을 내놓았고, 1/72라는 작은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고무타이어 적용, 클리어 파츠 활용 등 상당히 좋은 디테일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원가절감이 진행되었고, 테일램프와 그릴을 도색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만져본 1/72 카라라마는 내구성이 영 좋지 않은 쓰레기였어요. 아마도 작은 크기에 충분한 디테일을 구현하려면 내구성을 포기하는 게 맞지만.

 

한국에는 낱개 외에도 3대, 6대, 10대 세트와 6대+카캐리어 세트, 기타 여러가지 장난감들이 발매되었는데, 그 중 카캐리어 모형은 1/64스케일 자동차모형을 비롯해 마이스토, 토미카, 핫휠, 마조렛 등에서 만든 길이 6~7cm 정도 크기의 미니카와도 호환됩니다.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