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제 이야기로 시작해보죠.

2014년, 저는 당시 3학년 꼬꼬마였습니다. 친구들이랑 술래잡기 할 나이 였죠. 저에겐 사촌형이 있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죠.

그날 저는 여느 때처럼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TV를 킨 순간,

이런 뉴스속보들이 뜨고 있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학원에 가서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당시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죠.

예상하셨겠지만 그 사고는 바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들, 제자들을 위해 희생한 선생님들과 여행을 가던 승객들, 열심히 일하던 아르바이트 승무원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사고입니다.

당시 3학년이던 저로써는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저희 사촌형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선배들이었죠.

너무 제 이야기만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충격적이었다는 것만 아시면 됩니다.

세월호에는 아직도 나오지 못한 9명, 기름이 줄줄 새는 자동차들, 그리고 화물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심스럽게 기타교통채널이니만큼 채널 주제에 부합하게 세월호와 자동차를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는 청해진해운에서 운용하는 선박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노후화된 선체입니다. 기존 선체에 증축까지 했으니 더 무거워졌죠.

세월호의 차량칸 사진입니다. 차가 꽉 찼으니 침몰 당시에 차량들이 뒤엉켜 부딫히며 쾅쾅하는 충돌음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차량이 부서지며 기름이 유출되었습니다.

사고 전날 세월호 화물칸 CCTV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이 차량들은 굴삭기등의 건설 장비와도 엉켰으며 3년간 꼼짝없이 세월호 선체에 갇혀있었습니다.

이는 화물칸 입구로 빠져나온 차량들과 굴삭기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9명과 차량 수백대는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수색이 이루어져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가길 빕니다.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