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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서 카메라의 센서 크기 표시 문제를 지적 했는데...

 

이거와 관련이 깊은 렌즈 촛점거리 표시 문제도 보자.

 

보통 촛점거리는 밀리미터로 표시하는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전에는 필름 사이즈가 일정해서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센서 사이즈가 있어서 같은 촛점거리의 렌즈라도 센서의 크기(크롭비)에 

 

따라 다른 구도나 크기의 사진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등장한게 소위 35밀리 환산이란 개념이 나온다.

 

예를 들어 대각선 29 밀리인 센서 (크롭비 1.5) 의 카메라에

 

50 밀리 렌즈라면 보통 35 필름 환산 75 밀리 라고 표시한다.

 

즉 35밀리 필름에서 75 밀리렌즈로 찍었을 때와 비슷한 구도가 나온다는 것.

 

그런데 그렇게 35밀리 환산이라고 표시 하지말고 

 

촛점거리를 센서의 사이즈로 나눈 비율 표시하는게 어떨까? 

  

마치 렌즈 밝기 (f =) 는 렌즈 촛점거리/렌즈 구경  으로 표기하듯이 

 

렌즈와 센서의 조합으로 나오는 상의 상대적 크기를

 

렌즈 초점 거리를 센서 대각선 사이즈로 나눈 값을 표시하는 거다.

 

즉 위의 경우는 촛점비가 50/29 = 1.73 이 되는 거다.

 

표시하자면 35 필름 환산 24밀리 렌즈는 촛점비 = 0.55 

 

 35 필름 환산 28 밀리 = 0.65, 35 밀리 = 0.8 , 50 밀리 = 1.16, 75 밀리 = 1.73,

 

100밀리 = 2.31, 135밀리 = 3.12, 300밀리 = 6.9 등등 되는 거다.

 

또는 조금 더 생각해보면 결국 표준렌즈라고 불리는 50 밀리 렌즈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표준렌즈에 대한 확대비로 표시하는게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쉽다.

 

특히 이런 표기는 똑닥이 카메라의 줌 렌즈 등에서 줌비나 줌 범위표기하는데 좋다.

 

예를 들어 5.5 mm - 16.5 mm 이런식보다 50%-150% 로 표시하는 거다.

 

즉 환산 50밀리의 촛점 비 값 1.16 을 100% 로 잡고 나머지 숫자들을 %로 표시하는 거다. 

 

35 필름 환산 24 밀리 = 47%, 28 밀리 = 56%, 35 밀리 = 69% , 50 밀리 = 100%, 75 밀리 = 150%,

 

100밀리 = 200%, 135밀리 = 277%, 300밀리 = 594%  등등 되는 거다.

 

설명은 35밀리 필름, 50밀리 표준렌즈 대비 확대 비율이라는 의미로 "확대비"라고 하면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