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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단순한 스피커의 역할밖에 하고 있지 못하다.

그냥 아날로그 음악 출력 파워 신호를 충실하게 음파로 바꿔주는 변환기 트랜스듀서 일 따름이다.

기능이라고 해야 기껏해야 음량조절 정도가 끝이다. 

 

만약 예를 들어 톤 조절이나 스펙트럼 이퀄라이저 DSP나 가상 서라운드 같은  고급기능은

대부분 음향기기 자체에 내장하거나 또는 소위 DAC 또는 헤드폰 앰프라고 부르는  별도의 장치에 그런 기능이 들어간다. 

 그런데 이제 헤드폰도 점차 고급화 디지털화 무선화 하고 있으니 헤드폰이  그런 고급 기능을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음향기기는 CD 의 음악이나 MP3 신호를 16비트 리니어 PCM으로 만들어서 스트레이트로 바로

헤드폰에 디지털로 전송하는 거다. 유선으로는 USB-C 단자를 통해 헤드폰까지 바로 PCM으로 보내고  

무선 블루투스로는 SBC/AAC/aptX HD 등 압축 전송 복원을 거쳐 PCM 신호로 전달된다.

그 PCM 신호를 헤드폰에 내장된 DSP 회로에서 여러가지 음악적 조절을 하고 

최종적으로 헤드폰에서 DAC와 D급 앰프를 거쳐 헤드폰 드라이브 유닛을 구동하는 거다.

즉 과거 DAC/프리앰프/파워앰프가 하던 역할을 헤드폰이 전부 흡수하고 

바로 MP3P 나 스맛폰 등 음악 소스에서 디지털 PCM 으로 로 헤드폰으로 다이렉트 전송 한다는 것.

또는 스테레오 PCM 이 아니라 5.1/7.1 ch 디지털 신호 (예를 들어 돌비 나 DTS 등) 를 USB 로 전송하고 

헤드폰이 직접 디코딩 하고 스테레오로 down-mix 해서 헤드폰으로 재생한다든가... 

 

이런 식의 액티브 헤드폰을 실현하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전원과 콘트롤.

 

이런 DSP/DAC/앰프를 구동하려면 전력이 필요하니까 일반 무전원 헤드폰은 안되지만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면 충전전지를 내장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고 

유선으로 쓸 경우는 USB-C 를 통해 오디오 소스 본체에서 전원을 공급받아야 한다.

즉 신호와 전원을 모두 USB 를 통해 전송하는 거다.

 

또하나의 문제는 여러 기능을 어떻게 제어할 거냐는 건데 작은 헤드폰에

그냥 볼륨 노브과 온오프 스위치, 페이링 단추 등등 몇개는 달수 있겠지만  

고급기능 (예를 들어 그래픽 이퀄라이저) 덕지덕지 스위치나 볼륨등을

많이 달수가 없어서 제한이 있다. 그래서 그 제어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게 어떨까한다.

즉 스마트폰 앱으로 터치해서 각종 설정이나 고급기능 제어를 하는 거다.

 

이어폰은 너무 작아서 전원이나 무게 부피 등 에 제한이 있지만 

헤드폰 정도면 제법 무거워도 되니까 전원이나 기능이나 크기나 무게에 제한이 적다.

 

물론 지금도 소위 USB 헤드폰이라는 물건이 있지만 이건 DAC만 있는데 여기에 DSP를 

비롯한 각종 디지털 프리앰프 기능이 들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또 현재도 MP3P나 스마트폰에도 그래픽 EQ나 가상 서라운드등 각종 조절기능 이 있지만 

그런 기능을 전부 헤드폰으로 이전하고 스맛폰 등은 그 제어 입력 UI기능만 가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