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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플래그십 폰인 갤럭시 S9 가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대충 작년 S8의 판매량의 70% 정도에 그치도 있고  이에 대한 원인 분석도 분분하다.

통신사는 제품이 별 혁신이 없어서 매력이 없다고 제품 탓을 하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포화 등 시장 상황이 나빠서라고 시장에 원인을 돌린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해서 상황이 나쁘다면 갤럭시 뿐만 아니라 아이폰도 같은 영향을 받아야 하는데 

애플 아이폰은 딱히 부진하다는 보고는 없다. 아이폰 X가 생각보다는 잘 팔리지 않고 있지만 

그대신 아이폰 8 등이 선전해서 아이폰X의 부진을 메우고도 남는다.

중국제 폰 들도 판매 실적이 더 좋아졌다고 하니 시장이 포화했다거나 상황이 나쁘단건 핑게에 불과하다.

즉 시장상황이 문제가 아니고 갤럭시 S9의 제품이 문제인 것이다.

 

갤럭시 S9 는 사실상 갤럭시 S8.1 이라고 부를 만큼 별로 달라진게 없으니 바꿀 매력이 없다.

머 슬로모션이니 애니모지니 신기능이라는데 솔직히 그거 얼마나 쓰겠나?

나아진건 S8 에서 엄청 욕먹었던 지문센서 위치를 제대로 고친 것 정도가 가장큰 혁신이다.

그래서 S9 를 새로 사도 S8 과 별로 달라진 걸 주변에서도 알아차리질 못한다.

 

그래서 내가 내년 S10 에서 올해 S9의 부진을 만회할 비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바로 바로... 아이폰 X의 "노치 디자인".

이젠 폰의 디자인은 평준화되어서 노치 디자인 말고는 S8. S9와 크게 차별화된 디자인을 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접는 폰 같은 건 아직 실용화에서 멀다고 보인다. 그러니 노치 디자인을 S10에서 채용해야 한다.

 

노치 디자인에 대해서 많은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엇갈리는 건 나도 잘 안다.

하지만 바로 갤럭시의 커브드 엣지 디자인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에지 디자인은 보기엔 좋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하고 잘 깨지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나는 S7,  S8 의 성공의 상당부분은 이 커브드 에지 디자인의 공으로 돌린다.

갤럭시 S7 때 평평한 S7과 곡선 S7 에지 둘다 나란히 팔았지만 S7 에지가 훨씬 많이 팔렸다.

즉 누가봐도 확실하게 최신 갤럭 S7, S8임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 이었다.

 

그러니 만약 S10 을 노치 디자인으로 출시한다면 확실하게 S7-S9와 차별화 되어서

S9 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안드로이드 폰 업체들 (화웨이 오포 비보 등등) 도 속속 

플래그십 제품에 노치 디자인을 도입하고 있어서 이젠 노치 = 프리리엄폰 의 상징이 된 느낌이다.

갤럭시 골수 팬들은 노치 디자인을 반대하겠지만 일반 소비자는 노치 디자인의 갤럭시 S10을

환영할 것이고 폰을 바꾸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