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일단 MG는 영국의 옛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이고, 크라이슬러는 미국의 승용차 브랜드이자 회사 명칭입니다. 이 둘이 공통점이 있다고 느낀 계기는, 역사적으로 회사 자체가 제대로 롤러코스터 타듯이 시대를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성장기와 침체기가 워낙 명확하게 눈에 띄는 그런 역사를 지니고 있는 브랜드거든요.

 

전자는 한때 일반 승용차의 스포티 버전으로 연명하다가 스포츠카로 명성 날리고, 그랬다가 기존 라인업 우려먹으며 몰락하다 스포티 버전 승용차로 돌아가고, 다시 스포츠카로 성공가도, 거기에 스포티한 승용차 더해 연명하다가 또다시 승용차 브랜드로 전항했습니다.

 

후자는 가격 대비 고급을 내세우는 브랜드였는데 혁신적인 이미지로 명성 날려보려다 실패해서 보수적으로 변하고, 그러다 진보적인 이미지 입고 잘 달리다가 시대에 뒤쳐진 뱃지놀이 차로, 그리고 시대랑 맞고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최고까진 아닌 앞바퀴굴림 차, 그러다가 진보적인 고급 스타일의 승용차, 또다시 이도저도 아닌 브랜드였다가 합리적인 뒷바퀴굴림으로 다시 성공, 지금은 이 레시피와 미니밴으로만 버티는중.

 

......이만한 역사의 굴곡이 있는 브랜드,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아는 사례 있다면 한번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면 이런 회사들이 이야깃거리도 꽤 많이 있는 경우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