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오늘은 뱃지놀이 중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피아트 우노(Fiat Uno).

숫자 "1"을 뜻하는 만큼 한때 피아트의 넘버원이었죠.

유럽에서는 1995년까지 총 12년 동안 팔렀고, 심지어 브라질에서는 2013년까지 찍어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아트가 판다 플랫폼으로 만든 신차의 이름을 우노라고 다시 짓기도 했고요. 적어도 브라질에서는 피아트의 넘버원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 중 브라질 우노가 유럽에서 뱃지 엔지니어링되어 팔린 거, 처음 들어보죠? 한번 같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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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우노 CS (브라질산 우노 유럽형)

 

인노첸티 밀레 (브라질 사양과 훨씬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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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우노 후기형 (시리즈 2)

 

인노첸티 밀레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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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차들이 1997년에 단종된 이후, 인노첸티 브랜드도 상표권만 남기고 없어졌지요. 그렇게 1960~70년대 내내 원조 미니를 고급화해 팔고, 그걸 다시 현대화해 만들던 인노첸티가 사라졌고, 협력업체였던 다이하츠에서 받아다 팔던 포터(하이젯)는 피아지오가 지금도 만드는 중입니다.

 

피아트가 1993년에 인노첸티를 인수한 이유,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가네요. 경차 하나를 가지치기해서 우려먹는 소규모 업체가 딱히 필요하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그래서 다이하츠 진출 막으려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도 돌았죠....

 

당시 인노첸티 모회사인 드 토마소가 마세라티랑 같이 덤으로 주니까 넙죽 받아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