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큰정부를, 사회적으로 자유를 추구하는게 자유주의 좌파 아님?

걍 원내정당들은 다 페미당이라 보면 됨. 그것도 어쩔 수 없는게 페미들이 20대 남자들과 비교해서 정치에 훨씬 관심이 많으니까 페미를 최대한 미는게 표에 이득이거든

빅텐트 내에서도 좌익 빅텐트 우익 빅텐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최근의 극좌처럼 보이는 문제는 역시 정치의 극단화가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중도가 없는 정치가 문제이지요.

 용공발언은 과거 정부가 자신들을 반대하는 세력을 빨갱이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는 소위 종북-공산당 몰이의 반동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토지공개념도 좌파만의 개념으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노태우 정부때부터 입법된 정책이구요. 이승만 정권의 농지개혁법, 박정희 정부의 그린벨트 설정 등등도 토지 공개념 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책들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마르크스는 토지공개념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을 취했으며 토지사유를 반대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현실을 보고도 토지공개념을 주장한다는 이유만으로 더 좌익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들이 시장경제에 회의를 가지는 점은 시장경제 그 자체가 아닌 자유시장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입니다. 이들은 통제되지 않은 시장은 실패할 수 밖에 없으며 국가의 통제 하에서만 공정한 시장경제를 이룰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것이 사회자유주의의 핵심이기도 하구요.

비슷한 것중 하나가 경제민주화인데 김종인 씨가 대표적입니다. 과거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를 기반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었지만 결국 친박에게 팽당하고 민주당으로 갔다가 다시 미래통합당으로 돌아왔는데 이런걸 보고도 그런 행동이 좌익적 행동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재벌해체의 경우 미국에서도 독점금지법등으로 실현되는 사상입니다. 이는 사회자유주의에 있어서 공정한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국가가 개입하는 것이지 재벌의 해체 후 국유화 등을 주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시장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관점의 차이로 보입니다. 누군가에겐 다 거기서 거기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나보다 오른쪽, 누군가에겐 저 멀리 왼쪽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절대적인 잣대를 설정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