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쪽에 다 많다뇨;; 마치 옹호하는 사람들은 옹호 입장을 근거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도출해냈다는 것처럼 말하시네요? 정말 그런가요? 자신 또는 지인이 게이라서, 좌파라서, 집안이 개방적이어서 게이를 옹호하는 거지 논리적인 근거가 타당해서 게이를 옹호하는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그냥 싫은거죠.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굳이 제가 말 안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게이들이 이렇게 논리적으로 접근하려 들어도 개선되는 건 없습니다.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에요. 그나마 게이에 대한 인식이 이정도까지 개선된 것도 문화적으로 우위에 있는 국가들(북미, 유럽)의 문화를 늦게나마
따라가고 있는 것 뿐이에요. 개인적으로 논리 개발할 시간에 게이 옹호적인 미드 리뷰, 자막 제작하는 게 게이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 훨씬 도움 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싫으니까 싫다는 건 정말 비논리적인 이야긴데요. 아까 위에서는 무슨 결론을 지어놓고 근거를 찾느니 하시던 말하고 전혀 연관이 안되네요. 게이 옹호적인 미드 리뷰? 자막 제작? 우위에 있는 국가? 마치 나라간에 우열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거도 그렇고... 어이가 없네요.
제가 한국 사람인데 유럽하면 눈이 뒤집어지지 않는데요? 일부만 보고 그걸 전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그리고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유럽얘기에 눈이 뒤집어진다고 해도 그것이 옳은 일이 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를 혐오하는데 논리적인 이유가 없다는 사실은 잘 알겠는데, 동성애가 정당하다는 데에는 굉장히 논리적인 이유가 존재하거든요. 즉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결론을 정한 후 근거를 찾지 않고 설령 그렇다손 쳐도 찾아낸 근거들이 정당하고 타당한데요? 그런데 왜 동성애 혐오하는 사람들이 그러는 거 마냥 동성애에 대해 찬성하는 분들까지 근거도 논리도 없이 고집 부리는 사람들처럼 말하는건지요?
아니에요. 제가 잘못 얘기했으니까 오해하셨겠죠. 뭐, 저도 제가 게이 중에 좀 특이한 입장인 것도 잘 알고 있고...(그래서 좀 존재 자체가 어그로?) 제 방식이 옳다고 확신은 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겨서 실패만 해서 제 입장이 옳다고 우기는 게 좀 그렇죠. 저도 할 말 없는데 그냥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사람들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걸 바로 시혜적 태도라고 하는 겁니다. 뭐뭐하면 인정해줄게, 관여안함, 마치 선심쓰듯이 말하시네요. 에이즈 치료비 자가부담얘기 하시는데 동성애자들이 주장해서 에이즈 치료비 국가가 부담해주는 거 아니자나요?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레즈비언 커플은 에이즈비율이 이성애자보다도 현격히 낮은데 레즈비언 커플이 이성애자 커플한테 아 에이즈걸리면 치료비좀 자가부담해라 이성애자 민폐쩌네 라고 하면 네 그렇습니다. 할건가요? 저희가 현실에 영향을 끼치면 안되는 이유가 뭐죠? 예전엔 흑인과 백인 사이에 결혼이 금지됐지만 지금은 수용되고 있어요. 동성간 결혼이라고 그렇게 되지말라는 법은없지 않을까요?
ㅇㅇ님 극공. 게이들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닌데 이성애자들을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도 문제죠. 실제로 퀴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우리들 좋다고 하는 건데 왜 다른 사람들을 신경 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계속 보편적인 사상에서 멀어지다가 메갈처럼 고립되고 결국엔 메갈급 평판을 지니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