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무성애 각인데요?

근데 남이 본인을 판단한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본인을 어떤 분류 체계(동성애,양성애,이성에 등...) 안에 끼워넣으려고 노력하실 필요도 없구요. 중요한 건 자신의 정체성과 지향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거겠죠.

위에 애가 한 말이 전적으로 맞아. 보통 구분하는 LGBTAIQ는 그저 알아보기 쉽게 한 것에 불과해. 세상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그 기준들에 너를 끼워맞출 필요 없이 스스로를 인정하면 됨

3년 전 본인이 아직 미성년자이셨으면 20~30대까진 그래도 지켜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내가 뭔가 꼭 꼴려야만 사랑하는건 아닙니다. 저의 경우엔 초등학교 5학년부터 비만 페티시즘이 있는데 이게 남자한테만 꼴린다는걸 알게되긴 했습니다만... 난 성적으로 아무것도 안꼴린다고 무성애다 뭐다... 이럴 필요 없습니다. 연애랑 결혼이랑 전혀 다릅니다. 연애는 내가 그냥 끌리는 사람하고 할 수는 있어도 결혼은 서로 가치관과 마음을 공유해야 트러블이 없거든요... 여사친 사귀시다보면 조금씩 끌릴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속단하지 마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ㅎㅎ

왠지 말이 딴데로 센거같긴 한데 ㅋㅋㅋ 무성애 무성애 하다보면 진짜로 될 수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저의 경우는 좋아했던 여사친이 있었는데 베어물 자꾸보고 난 남자 좋아한다는게 계속되니까 난 게이구나 라는게 좀 각인된거같은 느낌이 있으니까... 그냥 난 아직까진 끌리는게 없구나 생각하셔요

아 그리고 맥주코끼리님 말씀처럼 난 이성애다 동성애다 끼워 맞추지 마시고 난 그냥 이런 사람이구나.... 하면서 그러려니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시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