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동아리 회장님+@와 명동 프라이드 엑스포 갔다 왔습니다... 원래 엑스포 자체를 안 가는데 이런(?) 행사는 처음이네요. 오프라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후기는...


1. 다들 인싸력이 너무 높다

생각보다 사람 너무 많고 다들 막 말 걸고 우리 회장님은 아는 사람 짱 많고... 아싸인 저는 대략 정신이 멍해져버렸습니다. 현기증...

2. 왜인지 속옷을 많이 판다

제일 많은 상품이 팬티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일단 저는 모르겠습니다

3. 역시 다들 근육근육을 좋아한다

베어식은 역시 퀴어들 속의 퀴어다... 하하

4. 커플이 너무 많아서 죽창 마렵다


흠흠... 암튼 즐거웠습니다 너무 오래 서 있어서 무릎 분질르는 줄 알았지만요. 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무료 성병 검사는 쿨하게 지나치고^^ 구경 잘 하다 나왔습니다. 끝나고 카페에서 진짜 사반세기만에 사람과 대화를 해서 굉장히 좋았네요. 하하 너무 외롭긴 했나봐유... 홀리홀리한 명동 성당 앞 골목길에 그런(?) 장소가 있는 것도 뭔가 재밌기도 하고ㅋㅋㅋ 그림 연습 좀 하면 저도 몇 개 투척해 볼까... 하지만 귀찮아서 아마 안 할 것 같네요 우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