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사람의 천성을 파악해서 꼭 정해진 대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영화를 봤던거 같은데
대충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모두를 이성애자로 고정해버린다거나 등등..

에반데

저 기술이 시스젠더 이성애에 속하지 않는 소수 정체성/지향성을 전부 삭제하는 전환 치료 방법으로 악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약 스스로 치료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사회적 차별과 그로 인한 내적 갈등과 압박을 이기지 못해 선택한, 강제와 다름없는, 즉 자신이 긍정하는 자아를 외압으로 인해 부정하게 되는 사례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자신을 정체화하는 것도 결국 뇌의 화학적 기전에 의한 것이니 특정한 자극에 의해 더 이상 자신을 성소수자로 느끼지 않게 할 수는 있겠지만, 이러한 관념의 획일화를 통한 갈등 방지를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가타카 보고 오시면 아마 생각할 거리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그와중에 LF암이 뭐지...? 이러고 있었습니다...ㅋㅋ

제발 모든 사람들을 의무적으로 시스젠더로 만드는 디스토피아가 오지 않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