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성복 살때 항상 같은 고민 해요 ㅜㅜ버리는 옷도 많구... 화이팅ㅜㅜ

한국에서 흔히 통용하는 옷의 사이즈 체계는 세 가지가 있어요. 

1.  85, 90, 95 등의 사이즈 = KS 표준 사이즈로서 '가슴 둘레' 기준의 표준체형으로 제작됨. 남성 여성 공용으로 사이즈 차이가 적은 편. 예를 들어 90이라면 가슴 둘레 95cm인 사람에게 (여성의 경우 윗가슴둘레=탑 둘레)에 맞는 것.

2. 44, 55, 66 등의 사이즈 = "여성복 사이즈에만 사용됨."  과거 한국에서 사용되었던 사이즈.  55사이즈를 1980년대 당시 20대 여성의 표준체형인 '신장 155cm윗가슴둘레 85cm' 에 맞추어 끝자리인 5 두개를 따서 지음. 44사이즈의 경우 신장 150cm, 가슴둘레 82cm에 맞고, 66사이즈의 경우 신장 160cm, 가슴둘레 88cm에 해당함. 현재는 과거에 비해 여성의 표준 신장과 가슴둘레가 모두 증가하여 크게 의미가 없음. 굳이 알파벳 사이즈로 대응하자면 55사이즈는 현재 여성복 S사이즈, 90에 해당.

3. 알파벳 사이즈 ( XS, S, M, L, XL 등)  = 웬만한 곳에서 사용중이며 사이즈 체계가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음. 한국의 경우 남성은 S~XXL 사이즈가, 여성의 경우 XS ~ XL 사이즈 정도가 일반적임. 중요한 점은. 남성복의 S는 여성복의 M에 해당함. (여성복이 남성복보다 알파벳 치수가 하나 작음)

정리하자면 55 사이즈 ≒ 90호 = 남성용 S = 여성용 M 이다.  참고로 국제 표준 사이즈는 알파벳 사이즈인데, 한국의 알파벳 사이즈는 국제 표준보다 하나 작다. (국제 표준 M은 한국 남성복의 경우 가슴둘레 100cm(L) 이고, 한국 여성복의 경우 가슴둘레 95cm (L)≒66 사이즈 이다.)

바지는 되도록 밑위 긴거나 통 넓은거 입으면 무난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