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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해주신 얘긴데,

선생님 친구 딸하고 그 친구의 친구의 아들이 초1 때 국제학교에 입학했대. 편의상 앞을 A, 뒤를 B라고 부를게.

B는 초5가 될 때까지 남자아이들과 파자마 파티도 하고, 캠프도 가고 하며 자랐대.

그러고 초5가 된 어느날 A가 선생님 친구한테, “엄마, B가 여자래!” 이랬대.

사실 B는 생물학적으로 여자였는데 자신이 남자라고 생각했었다는 거야. 국제학교라 남자아이로 입학했고, 남자아이로 친구들과 지냈던거래.

선생님도 B의 사진을 보셨는데 완전 남자아이였다고 하셨어.


이 얘기를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 나도 아직 새파랗게 어리지만, 나름 아픔이 있는데 저 친구는 얼마나 힘들지 조금 안타까웠어. 선생님도 주변 친구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하셨고.


물론 후천적으로 성소수자가 된 사람도 있겠지만 선천적인 게 큰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