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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스로가 데미섹슈얼(Demisexual)이라고 생각함. 이게 반 무성애자라는 뜻인데 난 내가 반 무성애자 + 반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있음

 

 

일단 성적 끌림은 남자한테 느끼는데 섹스같은 육체적인 성관계는 싫어함.

 

섹스는 남x남이든 남x녀든 내가 직접 하는건 물론이고 보는 것조차도 싫어서 야동같은것도 안봄.

 

다만 섹스까지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애무는 괜찮음. 아직 남친이 없어서 해본적은 없지만

 

딸감은 그냥 남자의 몸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것들로 씀. 특별히 어떤 행위를 하고있는 것들이 아닌 그냥 노출 사진이라던가 복근 사진이라던가 뭐 그런거로

 

그리고 그림이 아닌 그림(2D 남캐)도 딸감으로 가능함

 

 

 

그리고 난 철저하게 '성욕'과 '사랑'을 별개로 느낌

 

난 사랑이란건 그 사람과의 유대관계, 그 사람을 아껴주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 감정이라 생각하고

 

성욕으로 인한 끌림은 말 그대로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그 사람을 내 딸감으로 소비하는 것.

 

"꼴리는거"랑, "같이 있으면 행복하고 즐거운거"랑은 다르니까

 

 

쉽게 말하자면 난 나와 안면이 없거나 안면이 있더라도 친하지 않은 사람이 성적으로 어필된 모습을 본다면 딸감으로 쓸 수 있는데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귀기 전까지는 딸감으로 쓰거나 성적인 면으로 소비하고 싶진 않음. 물론 가능하긴 한데, 그러고 싶지가 않음.

 

그 사람에 향하는 내 마음이 성욕이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의 감정(플라토닉 러브)이길 바래서 라고나 할까

 

 

물론 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경우도 그 사람과의 유대 관계나 추억같은걸로

 

아는 지인 혹은 친구같은거로 시작해서 나중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발전하는 경우임

 

특히 그 사람의 마음씨나 나를 향한 태도 같은걸로 많이 반하는 편이고

 

 

그리고 누군가와 사귀게 되면 그때 비로소 사랑과 성욕을 동반시킬 수 있음

 

짝사랑 하는 경우라면 그 사람을 성적으로 소비하고 싶진 않은데 (그렇게 되면 일종의 미안함이나 자괴감이 든달까)

 

사귀게 되는 경우라면 양측이 합의한 거니까 스킨쉽도 하고 키스도 하고 애무도 할 수 있음 물론 섹스는 절대 불가능임

 

 

 

 

또 내가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하반신보다 상반신이 더 좋음

 

그러니까 쉽게말해 성기보다 복근, 가슴 근육이 더 좋음

 

선호도 순으로 말하자면 '엉덩이<성기 <<<< 복근 = 가슴' 이정도?

 

그래서 난 전신 나체보다 그냥 바지 입은 상의탈의가 더 취향인 경우도 있고 (전부 그런건 아님 경우에 따라 다름)

 

반대로 상의는 입고있는데 하의탈의만 한건 진짜 취향 아님...

 

 

 

그리고 여자한테는 진짜 성적인 매력을 전혀 느끼지가 않음

 

여자 가슴은 보기 싫고 여성의 성기는 진짜 보면 혐오스러움; 나한테는 혐짤임

 

이성애자라 하더라도 동성의 성기를 보고 혐오스러워 하는 경우는 없을텐데 (있나? 내가 이성애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음)

 

나같은 경우는 여성의 성기나 나체가 혐오스럽더라

 

난 그래서 여자는 차라리 예쁘게 옷 차려입은게 더 매력있음

 

물론 심한 노출이나 야하지만 않다면 어느정도의 성적 어필이 완전 싫은건 아님. 살짝 가슴골이 보인다 정도는 괜찮음

 

 

물론 외모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보면 심쿵할때도 있는데

 

이건 성적으로 꼴리는건 아니고 비유하자면 귀여운 고양이나 강아지를 볼때 심쿵하는 감정이랑 비슷함

 

또한 나와 충분히 유대관계를 갖춘 사람이라면 여자라도 마찬가지로 순수하게 '사랑'할 수는 있음

 

남자라면 '성욕'과 '사랑'을 동반한 관계가 가능한 것과 달리 여자는 성욕없이 순전히 '사랑'만 가능하지만

 

내가 사랑해서 사귀는 여자의 경우라면 키스까지는 가능할 듯. 다만 아무래도 여자와 애무는 무리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