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탈 때 주로 상대하던게 중국어선이었고 적정은 거의 없는 수준인데 적어선은 몇 번 상대해봤습니다. 중국어선이 약아서 여러척이 nll 북단 200여미터 앞에서만 깔짝대면 그날은 열 몇시간이든 대응만 하고 있고요

함대마다 다르고 배마다 다른데 우리 배는 보통 2주동안 나가있으면서 하루 단위로 바다-전진기지 왔다갔다 함

사령부 본청은 아니고 전투전대본부에서 근무함.

참수리 입장에선 중국어선이 가장 껄끄러움 북한배, 그러니까 우리가 부르는 용어로 적정은 기름 없어서 맨날 같은 위치에 투묘하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적정때문에 긴급출항할 일은 없음. 다만 가끔 NLL근처에서 지랄할 때가 있는데 재수없으면 우리편대 나가서 대응하는거고(이 대응이라는 것도 적정이 NLL넘지 않는 이상 일정거리 계속 유지하면서 경고방송 내보내는 정도임 다만 그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 지 모르니까 ㅈ같은거) 그런 일은 별로 없었음. 아측 어선은 어차피 어로한계선 있으니까 NLL근처까지 못 올라오고,  적어선도 항상 같은 위치에만 있어서 큰 신경안씀. 근데 중국어선이 제일 지랄맞은게 NLL 근해 중국어선은 북한이 지네쪽 바다 조업권 팔아넘긴 관계로 NLL이북에서만 까딱거리는데, 이놈들이 은근 NLL에서 간을 봄. 문제는 가끔씩 중국어선에 북한군이 타있는 경우가 많아서 NLL근해에서 중국어선=적정으로 취급함. 즉 적정으로 취급하는 대상 수백척이 NLL에서 간보고 있다는 거. 진짜 ㅈ같은 경우임.

2함대 전체로 좀 크게 보자면 북한의 좆만한 고속정들이랑 공기부양정들이 제일 골치아픔. 솔직히 얘네들 쓸어버리는건 일도 아닌데, 전쟁나고 얘네가 한꺼번에 남하해서 백령, 연평도로 가면 골치아픈거임. 아무리 ㅈ만한 적정도 수백척이 있는데다 그만한 수의 공기부양정이 같이 내려오면.... 게다가 북한은 그 사이에 어선도 끼워놔서 우리 미사일만 낭비하게 만듬. 결국 큰 배가 수십마일 뒤에서 함대함 쏘면서 막는 것도 미사일이 무한이 아니니까 한계가 있고 결국 참수리들이 몸빵하다 뒤져나는거. 게다가 우리가 FFG라고 부르는 인천, 대구급은 함대함도 있지만 북한 지대함 TEL부실라고 함대지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2함대가 동시에 쏠 수 있는 함대함은 생각보단 적음. 거의 모든 배가 달라붙어서 쏴제끼고 참수리 몸빵하고 아파치 떠서 조져야 겨우 수습되는 선이라 골치아픈거. 참수리가 뒤에 미스트랄 탑재하고 다니는게 뻘짓이 아닌게, 미스트랄이 방공보다 적정이랑 공기부양정 잡는데 꽤 괜찮아서 그런거임. 그래도 FFG계속 배치되고 신형참수리는 아예 유도로켓 싣고 다니니까 좀 해소될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