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hzAGTqPJTo


북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저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트럼프에게 친북단체들은 엄청난 규탄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괴와의 관계 회복을 유의미하게 이끌어낸 게 다름아닌 트럼프였고, 그로써 한미북괴 3자 정상회담도 원활히 이뤄진 것이다. 이 회담이 끝나고 대북 규탄 시위는 한 순간에 잦아들었고, 그 누구도 트럼프를 비난하지 못했다. 그때만큼은 말이다.


그들은 남북 화해 협력으로 통일을 앞당겨서 경제대국의 통일 한국을 만들자는 국뽕 독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과거의 6.25 전쟁은 잊고 서로 화해하고 민족대단결을 꾀해 일본 왜놈들과 양키 미제를 몰아내자고 부르짖는다. 그렇게 과거의 아픔은 다 잊자고 말한다. 전쟁은 엄청난 비극이며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웃긴 건 일본을 상대로는 당장에라도 참전할 것 같은 태도로 나오며, 선제공격이라도 해서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떠들어 댄다는 거다. 나라 자체를 반으로 두동강 내고, 해방 후 그나마 남아있던 경공업 시설들마저 모두 앗아가는 걸로 한국의 경제 수준을 소말리아 이하로 파탄내고, 휴전 후 지금까지 엄청난 비용이 들게 만들며, 게다가 이북의 주민들을 볼모로 잡아 2,500만 명을 그야말로 노예로 부리고 심지어 이제는 무분별한 핵개발로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그렇게 중공과 러시아의 침략행위까지 용인하게 만드는 꼴을 초래했다.


근데 우리한테 그렇게 사죄해왔던 일본과 달리(그 사죄가 우리가 만족할만하다는 것은 아니다), 북괴는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사죄한 적이 없다. 오히려 적화통일만 생각하고 말이다. 심지어 70년대까지만 해도 북괴 사회주의 헌법에는 수도가 서울로 명시되어 있었다. 다시 전쟁을 일으켜 수도 서울을 빼았겠다는 뜻에서 말이다. 이런 북괴를 그렇게 쉽게 용서하고서는 일본과의 전쟁을 부르짖는 궤변은 대체 어떻게 봐야 하는 거냐?


그리고 누구 마음대로 통일하자는 거냐? 통일하면 이북의 약 1,500만 명을 우리 세금으로 먹여 살려야 한다. 저들 모두 최저생계 수준 이하기 때문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다 살려줘야 한다. 말그대로 국제 거지를 입양해서 우리 돈으로 키워야 한다는 거다. 당장 내년 세금 예산이 약 530조원으로 올랐는데, OECD 국가 중에서 이렇게 엄청난 세금 예산 증대는 매우 드문 일이다. 게다가 가계부채는 약 1500조원이 넘었다. 지금 내 코가 석자란 말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통령이라는 자는 남북 경협으로 극일을 이루자는 망발이나 쏟아내고 있다. 아프리카보다 조금 나은 북괴와 힘을 합쳐서 인구 1억 3천만의 세계 제3대 경제대국을 경제력으로 이겨내겠다고? 제정신으로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 차라리 우리 육군으로 육자대를 궤멸시키겠다는 게 훨씬 현실성 있다. 우리 육군은 세계 패권국가들도 함부로 못하는 강군이니까 말이다. 대통령 말대로라면 그 전에 영국, 프랑스, 독일을 차례로 상대해서 얘네들 도장 다 깨고 올라가자고 하면 모를까.


지금 정부 인사들 보면, 현실 감각을 상실하고 망상에 빠져 국제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르는 거 같다. 과거 민정수석이라는 자는 트위터에 이상한 말이나 쓰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