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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억원이라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2.73%, 전 분기 대비 25.58% 증가한 것이고, 시장 전망치(6조5천억원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IM부문이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1조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1조 중후반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직전 분기(2조6500억원)보다는 1조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2분기 출하량은 코로나19 여파로 유통망과 생산 기지가 셧다운 되면서 작년 7천만대 수준에서 5300만~5500만대 수준으로 전 분기대비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오히려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분기 출하량이 5370만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나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시장 예상보다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는 셧다운 해제와 오프라인 매장 재개로 생산 및 영업활동이 비교적 원활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