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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연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려던 계획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에둘러 미국의 제재를 그 배경으로 가리켰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CNN에 따르면 화웨이의 사오양 소비자부문 수석전략관(아래 사진)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아시아 컨퍼런스 강연에서 "4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을 기대했지만 현 상황을 보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는 세계시장 점유율 19%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1위 삼성과는 4.1%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올해 초 리차드 유 화웨이 소비자부문 CEO는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까지는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 1인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화웨이가 전망을 수정한 데 대해 사오양 수석전략관은 "예상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해 미국의 제재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