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철수는 지금 서울시장에 나온다고해도 당선될 가망성은 없다.

안 철수가 그런 가망없는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봐야 3위에 그칠 것이라 

무모하고 멍청한 짓이라는 인상을 주어  결코 자신의 미래 정치입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떨어질게 두려워서 출마를 포기하고 여행이나 다닌다면 이것도 

당이 선거에서 참패의 위기인데 당의 지도자로 무책임한 행보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안철수는 져도 명분이 있는 곳에 출마하는게 그나마 차선이다.

예를 들어 전남 도지사나 광주시장으로 출마하는 건 원래 국민의당의 지역기반인 전라도에서

민주평화당이 떨어져나가며 손상된 지역기반을 회복시킨 다는 명분도 있고

아마 평화당 박지원이 전남도지사 출마 할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은 헤어진 구 국민의당의 

두 거두가 지역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는 흥행요소도 있어서 이기든 지든 성과가 있다.

진다고 해도 다음 2020년 선거 때 이지역에서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또 유승민의 경상 지역 기반과 안철수의 전라 지역 기반 확보로 전국당 발전의 명분이 있다.

실패해서 떨어져도 로 무현이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부산시장 출마 때

패배한 거나 마찬가지로  의미있는 패배가 되어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다.

또는 매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민심을 잡기위해 

안희정이 낙마한 충남 지사 자리가 지금은 무주공산이니 도전해볼 만하다.

가망도 없고 명분도 없는 서울시장보다는

당선가능성도 있고 명분도 있는 도지사 자리에 출마하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