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문대통령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 딱 2주를 남기고

회담준비에 매우 바쁘다. 그런데 그 와중에 일본 아베 수상이 남북 정상회담 전에

일본에 방문해 줄것을 요청했다.

 

일본과 아베 수상은 지금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 변화에 사실상 소외되어 

일본 내에서도 공공연히 저팬 패싱 아베 패싱 운운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바지 가랑이를 끌어잡고 소위 납북 일본인 문제를

북미 회담에서 거론해줄 걸 애걸하지만 별 반응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명분은 저번에 평창 올림픽에 아베가 왔다 갔으니 일본에 답방해 달라는 거다.

 

하지만 국내 여론은 일본이 아쉬우면 아베가 한국에 와서 문대통령에게 부탁해야지 

문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대부분이다. 

또 지금 아베는 모리토모 학원 비리 사건으로 곤경에 처해있고 그외 여러 정치 스캔들에 

빠져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어서 머지않아 하야할 것으로 보여 굳이 만날 이유가 적다.

지금 문대통령이 아베만나주면 아베로선 국내정치에서 잃은 인기를 외교 행보로 그나마 만회할 수 있다.

위안부 문제나 독도문제 또 일본 개헌 문제 등 한일 외교 관심사에 아베는 전혀 도움이 되는 

인사가 아니니 아베가 하야하는게 오히려 한국에 더 이득이 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문대통령이 아베를 만나러 가주면 아베로선 여러가지로 이득이 되고

그마나 악화된 한일 외교 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다음에 아베를 한국에 초정할 명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만약에 문대통령이 초청을 수락해 일본을 방문한다면 

이번 기회에 문대통령은 아베에게 한국의 관심사인 위안부 독도 또 개헌 문제등 을 확실하게 제기하고  

아베가 그걸 해결하겠다는 약조를 한다면 납치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협조 하겠다고

역제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일본이 그런 양보를 하지 않는데 한국이 일본이나 아베를 도와줄 이유가 없다. 

물론 아베가 그런 역제의를 수용할 리가 없고 그러면 자연 스럽게 남북회담에서

납치일본인 문제 제기를 거부할 명분이 된다.

 

애당초 남북의 정상회담에 일본의 문제를 거론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 

그러니 시일이 촉박하다는 핑게를 대고 초청을 미루는 게 낫고 다만 남북 정상 회담 북미 정상 회담 이후에 

한번 방일 하는 정도로 족하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