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아니야~ 딱 민주당에 특화된 인재라 있는 거야~
듣고 있던 표 의원 언성도 약간 높아졌다. "(민주당이 남성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꿀 생각이) 왜 없다는거죠? 개선하겠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정부 여당의) 정책 목표는 차별을 없애고 평등하자는 것이고 공정성이 저해된 부분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일방적으로 하시는 말씀에 ‘네 하겠습니다’ 라고 해야 하나요? 그건 옳지 않죠." 분위기가 막판에 다시 달아올랐다.
하긴 뭐 정의당 지지자라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건 자명한 사실이니. 니가 좋아하는 표창원 인터뷰나 보면서 쉐도우복싱 좀 쉬엄쉬엄해라. 뻘짓도 체력이 있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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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조직 안으로 들어가서 살펴보니 좀 달라 보이는 게 있나요?
“제가 워낙 당과 정치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많아서 그런가요. 아직까지는 긍정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여요. 당직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요. 제가 학계, 기업 등 여러 곳에 참여해봤지만 이곳 사람들만큼 이것저것 재는 것 없이 조직을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못 봤어요. 사적 이해관계에 의한 편가르기나 왜곡 이런 것 등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정치를 시작하는 순간 초심을 잃고 사람들이 변하곤 합니다.
“상당 부분 사실인 듯해요. 다른 분들 왜 변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정치하기 전 쌓아온 명성을 정치하다가 잃게 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느낌을 받아요. 안철수 의원도 정치하기 전 모든 것을 다 가졌던 분입니다. 사업의 성공과 명성 등을 뒤로하고 정치권에 들어왔는데 여기서 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는 두려움이 무리수나 악수를 두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도 이런 부분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제가 변할 거 같으면 미련 없이 정치계를 떠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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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29612.html#csidxe3b0d013e8d3803b4cd8c1b8ba546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