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제가 한 언급을 두고 올리신 글에서 말씀은 잘 나누었습니다.
제가 어쨌든 본적은 정사챈에 두고 있고, 앞으로도 주된 활동은 정사챈에서 하게 될테지만, 인사드리고 물러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가지 요청을 할까 하여 상서를 합니다.
지금 철견님과 대화를 하고 있던 사이에, 정사챈에 사챈에서 온 몇 사람들이 별로 그다지 건설적인 의도로 작성된 건 아니라고 보여지는 도발글에 해당하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더군요. 여기 돌아와서 글 쓰기 버튼을 누르기 전엔 심지어 그걸 자랑스럽게 무용담처럼 언급하시는 분의 글도 있었고요.
제가 좀 전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철견님에게 어느 정도 느낀 바 문제의 해결방식을 어떻게 취하고 있든 간에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계신 건 바람직한 토론 문화와 담론의 형성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갈등 중인 채널로 와서 토론이나 의견 개진도 아닌 도발글을 게시하고 돌아와서 무용담처럼 언급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으려니 제가 정말로 제대로 느낀 것이 맞는지 좀 확신이 안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정사챈이든, 사챈이든, 이 두 채널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서로 상대 채널에 대해서 언급하고 적대감을 고조시키거나 굳이 상대 챈 찾아가서 도발글을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여기 사챈 분들 생각은 저하곤 혹시 다른 겁니까?
전 어느쪽의 감정에도 극단적으로 속해있는 사람도 아니고, 어드민이나 그것과 유사한 어떤 권한을 쥐고 있는 책임자도 아닙니다만, 양 채널의 발전과 바람직한 목표지향점의 달성을 위해서 이런 적대감의 고조행위는 서로 좀 지양했으면 합니다. 서로 자기 챈에서 싫어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가끔 언급할 수는 있어도, 서로 상대 챈에 이런 도발글을 올리는 행위들이 건설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잖습니까...적어도 이런 도발 행위는 상호 간에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요청을 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