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조국 딸 관련 대장 없어 봉사 내역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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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28)이 동양대가 준 봉사상 수상 경력 논란에 대해 동양대 측은 관련 문서가 남아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의 해명 뉘앙스가 달라지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동양대 김학준 총무복지팀장은 4일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영어영재센터장을 맡은 시기는 2013년 3∼9월까지로 이 기간에 총장상을 받았다면 당시 관련 대장이 문서 보존기간 5년이 지나 남아있지 않고 실제 봉사활동을 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동양대 영어영재센터는 지역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학습의 흥미와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운영했다. 이 과정에 다른 대학생들이 보조 구실을 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총장상은 여러 학과에서 총장상이 필요한 경우 기본 서식에 내용을 작성해 총장 또는 총장 부재시 부총장 등의 결재를 받아 직인을 찍는 방법으로 준다”고 말했다. “직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졸업장 봉사상 수료증 계약서 등 워낙 많다 보니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총장이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대장에 기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