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30대 중반~40대 초반이긴 한데...


어머니한테 물어보니, 2000년대 초~중반의 분위기가 말 그대로 절정이었다고 함.


2002년의 안톤 오노 사건, 한일 월드컵, 그리고 그 당시 일어났던 미선이 효순이 사건, 그리고 노사모라는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의 탄생과 불어닥친 노풍.


그 후 2004년의 탄핵 정국과 총선의 열린우리당 압승, 그리고 2007년의 남북 철도 연결과 2차 남북정상회담


이런 것 때문에 정말 그 당시 분위기는 말 그대로 '통일이 코 앞에 찾아왔다'라는 분위기였고, 거기에 더해서 사회적으로 가장 반미 열풍이 강력했을 때였음.(사실 그 당시 조지 부시 정권기라 전세계적으로 반미 감정이 제일 강력했던 때라곤 하지만...) 추가로, 그 당시가 말 그대로 전교조의 최전성기였기에(2010년대 들어서는 전교조도 보수 계열 정부와의 대립, 그리고 신입 교사들의 외면 등으로 세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함.) 그 때 형성된 일종의 '뽕맛'이 그대로 이어져 있는 거라고 보면 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