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이 하는거 보면 

문베충 = 정의 

문베충 아닌애들 = 불의

이런식으로 프레임을 잘 짬


근데 따지고 보면 문베충이 정의인 이유는 좆도 없는데 문베충이 아닌 애들이 불의인건 맞는말일때가 많음.


그니까 우리는 저런 짓 안한다는것만 어필을 해도 정의롭게 보이고 있는 부분이 있음.


사고 방식이 우둔하면 저런거에 잘 엮일 수 밖에 없고,

문베충 아닌 애들이 뭔가 사고를 터트리고 문베충인 애들이 그걸 가지고 트집잡고 하니까 문베충이 하는 짓이 옳아 보이는거임.


근데 만약 제대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문베충이 잘못하는것도 만만치 않다는것을 알 수 있을것이고

그렇다면 문제충이나 문베충이 아닌 애들이나 별 차이 없다는거 까지 도달할 수 있을텐데

대부분은 이런 점을 외면하게 된다.


특히 내가 문베충을 열심히 주변에 전파하고 다니거나 문베충으로써 활동을 열심히 할수록 이러는데,

이건 자기가 한 행위를 부정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거든


보통 사람들은 자기 미화를 하고 합리화를 하는게 더 쉬움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사회가 잘못한거, 내가 못난게 아니고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든거 식의 유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


특히 집단에 속하면 서로서로 최면을 거는 효과가 있어서 이런게 더 심해짐.


빠순이나 사이비종교나 이런거랑 비슷한거임.


얘네들의 말로는 대단한거 없이 결국 둘로 나뉘는데

대부분은 어느 순간 내가 병신짓을 했구나 하고 깨닳고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지만,

일부 소수는 더 극단적으로 가게 된다.


근데 아이러니 한건 더 극단적으로 가다 보면 로또처럼 뭔가 하나 얻어 걸릴수가 있긴 함.

물론 대부분은 인생이 막장으로 변하긴 하지만 ㅋ


프레임에 엮여 생각을 하다 보면 자기 인생만 망가지게 된다는걸 깨닳는게 정말 중요하다.


내가 어느 진영인가? => 우리 진영이 누구인가? => 진영을 지지한다.

이런식의 사고방식이 베충이들이 하는 짓이라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는가? => 쟤는 어떤 주장을 하는가? => 쟤를 지지한다.

이런게 정상인의 사고 방식이다.


프레임에 갇히면 억지를 부리게 된다.


프레임을 벗어나는게 사람답게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