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양심도 없다. 기술 넣다가 실패한 것으로 이야기하는대, 박근혜가 내놓고 밀던 정책들 보면 걔는 그냥 생각이 없던 인간임. 그리고 네 말을 그대로 다 적용해주면 그건 훨씬 더 대한민국에게 모욕적인 이야기인게, 네 말을 그대로 적용하면 중국과 외교하면서 밑장빼기 하다가 오함마에 손모가지 날라가붕께를 당했다는 이야기다. 이 경우 대한민국은 행정부의 수장인 박근혜가 병신이여서 외교부가 제 역할을 못한 것이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실력이 그정도였다는 이야기임. 박근혜 하나 변호하자고 안그래도 박근혜 때문에 갈려나간 국격 박근혜 수준으로 맞출려고는 하지 말자.
니 말이 맞다. 그네도 그렇고 우리나라 외교실력이 결국 그정도 밖에 안되는 거다. 뭣보다도 그거야말로 정권을 막론하고 계속 되어왔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개선노력은 고사하고 심지어는 문제라는 인식 조차 없었던 거다. 그때그때마다 장관 갈아치우고 행정부에 자기사람 심어놓기에만 바빴지 행정부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역대 들어 있었냐 하면. 글쎄다 인 것이지.
그리고 제천화재는 참사로 끝나고 돼지열병은 지금 뻥뻥 뚫리고 있지. 그게 다 같은 정권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리고 적어도 그네는 더이상 코스프레를 할 때가 아닌 시점을 판단하는 최소한의 두뇌는 있었다. 적어도 코아일체되어 코스가 정체성이 된 어떤 쥐인이 보다는 나은 거다.
제천화재로 걸고 넘어지는 것은 너무 양심없는거 아니냐? 아무리 정부는 연속되는 것이라지만 그 정부의 연속성을 이어줄 인수인계조차도 못하는 정권의 뒤를 이어서 문정부가 등장한게 2017년 5월이고 제천화재는 12월에 터졌음. 그 뒤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박근혜 정부가 조류독감이나 메르스에서 보인 모습과 비교하면 현 정권의 위기대응은 분명히 진일보 한 것이고 돼지열병은 그런 진일보한 대응에도 뚫리고 있는 것이지, 정부로서의 최소한에 역할도 할 생각조차 없었던 박근혜 정권과는 비교대상조차도 아님.
조국의 혐의가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이게 이해가 가능한 범위인거 맞음. 범죄를 용납한다는게 아니라, 6공화국이 등장한 이후의 과정을 보면 문민통제를 하는 정부가 등장했음에도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것임. 그런데 왜 유독 이명박과 박근혜를 까냐? 그게 그거라면 이들이 저지른 범죄들도 그냥 저냥 한국에 있어왔던 범죄일 뿐인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들의 범죄가 차원이 다른 범죄들로 분류되는 것은 그냥 게이트 터뜨리고 해처먹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계를 역행했다는 것으로 차원이 다른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임. 6공화국이 등장한 이례로 문민통제의 정부 하에서도 권력형 비리들은 숱하게 터져나왔음. 하지만 대한민국은 항상 그것이 한 발자국에 불과한 수준으로 평가받을지라도 그 큰 줄기는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을 해왔음. 가령 김영삼 정부만 하더라도 많은 권력형 비리들이 존재했지만, 난 김영삼이 해낸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라는 사회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이 크게 진일보 했다고 보고 있다는 식인거. 그리고 이런 발전이 축적되면서 그런류의 비리도 점점 줄어가고 있었고. 그런데 이명박근 정권은 역대 대통령들이 쌓아올린 이 발전의 큰 줄기를 분질러서 땅에 꽂았음. 애당초 대통령들이 직접 나서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 자체가 과거 유행이다만, 지들만 과거로 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과거로 보내버림.
어.... 하나회와 실명제...
너 혹시 그 영삼이가 머중이와 함께 왜 정치9단 소리 듣고 다닌 줄 아니? 과연 손만 저어도 정치의 아우라가 피어오른다는 그 9단들이 그냥 정의의 발로로 그걸 했을까?
아, 착각할 까봐 부언하는데 나도 군내 사조직 혁파나 실명제의 취지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임. 그런데 있지... 그것들을 교과서적으로 받아들이고 끝나게 되면 정치9단이라는 요소는 전혀 해석할 수 없게 된단다. 뭐 대가리가 있어야 해석도 가능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