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주의가 강하면 생기는 단점이, 고등학교 때 공부로 인생 중후반에서의 평판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 같은데, 

대학교에 한 번 들어가면, 좋은 대학교에 들어간 사람은 들어간 뒤에 전공 관련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않아도 대우를 받고, 평범한 대학교에 들어간 사람은 들어간 뒤에 전공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실무 능력이 더 뛰어나도 대우 받기가 힘든 것 같더라고요. 주변 사람들도 일단은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려 들기도 하고요. (특히 초중고 어디 나왔는지는 크게 궁금해하지 않으면서 대학교 어디 나왔는지는 사람들끼리 서로 집착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상위권 대학 하위권이랑 중위권 대학 최상위권이랑 비교했을 때의 경우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감안해도 학벌주의가 엄청 편하고 평균적으로는 대체로 맞으니까 경제적인 듯도 하죠. (사실 저 위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없다면 학벌주의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경제적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실 학생들이 학벌을 얻기까지의 비용의 대부분을 국민들 세금 혹은 보호자의 재산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경제적인 것이지, 국가 입장에서 경제적인지 여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학벌주의의 단점이 꽤나 크다고 생각하는데, 학벌주의를 완화시키려면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