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식으로 하면 거의 들어맞지 않을까? 잉여가치론 끼워다 맞추면, 직접 생산에 참가해서 자연물을 직접 가공해서 (혹은 가공된 것을 직접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부여해서) 판매하는 경우는 프롤레타리아라 봐야하겠지.

반면에 1. 프롤레타리아가 생산한 것을 자본으로 사 들여서 교환하는 것에서 잉여가치를 남기는 것 (잉여가치는 교환 때 발생한다. 잉여가치론에서는 말이지)을 주로 하는 계층, 2. 생산수단을 소유하면서 생산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생산직 사람(이 경우 직접 생산에 참가해 자연물 혹은 가공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사람) 인 프롤레타리아를 고용하여, 생산직이 만든 물건을 교환하면서 잉여가치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이윤이다) 를 남기는 계층등을 부르주아라고 정의해야 할거야.

즉, 자영업자가 고용인을 써서 서비스만 시키면 프롤레타리아겠지만, 생산에 참가시키면 부르주아계층 고고. 만약 고용없이 자기가 생산-가공해서 바로 판매하면 프롤레타리아임.

한민족의 무조건 평등사상이 영향을 줘서 노동운동이 왜곡되었다고 평가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잉여가치론 설명을 한거임. 잉여가치론의 중심은 이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생산물의 가치는 생산자가 부여한 가치에서 기인한다는 점이고 그 부여한 가치의 가격으로 교환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임. 그 생산자 자체가 프롤레타리아임. 

자본가가 기계를 들여서 기계를 자기가 직접 써서 생산한다면 프롤레타리아라니까? 생산자를 고용해서 생산자가 부여한 가치가 A라면 교환시에 A이외의 가치 B를 부여한 가격인 A+B로 교환한다면 B만큼 프롤레타리아에게 돌아갈 몫을 착취하는 부르주아가 되는거고. 그래서 부르주아-프롤레타리아의 구도와 비판구조가 성립하는거다.
참고로 저 B가 자본주의에서는 기업에 돌아가는 이윤이란 것이겠지? 잉여가치론에서는 저렇게 이윤을 부정한다.

무산계급이란 말 자체가 생산수단과 연결되어야 설명이 원래의미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그걸 빼고 무조건 돈없는놈을 프롤레타리아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왜곡된거야.

프롤레타리아란 어원 자체가 그렇지만, 무산계급으로만 설명하자면 원맨쇼 부유 생산자층이 설명이 안된단다. 생각해봐. 소련에서도 저렇게 생산하는 애는 소련연방영웅으로 쳐 줬지, 인민의 적으로 몰지 않았다는 점 말이지. 그럼 반례도 충분하지?

그럼 노조에서 기업 이윤에 손댈려고 하는 사상적 배경도 이제 이해가 좀 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