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직장 전교조들 담주에 회식잡았다.

나 그날 약속 있어 못가겠다니까 다른날 잡자고한다. 내가 다른 분들 끼리 보라니까 업무의 연장이니 필참이다. 다른날잡자그래.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 아니고 이거 강제하는거는 부당한 갑질에 해당한다고 한마디 하려다 참았다.

전교조 만들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기존 직장 교장 교감들 부당 업무 시키고 회식 강요하는 등 권위주의가 싫어서 아닌가? 그리고 걔넨 어차피 내년 1월이면 남이나 마찬가진데 뭐하러 회식 꼭 가면서 맞춰줘야하지? 

참고로 울 부서는 나빼고 다 전교조다. 탈권위 외치는 것들이 다수가 되니까 권위로 누르는게 다 보이는데 존나 빡쳐서 그냥 여기 글쓴다. 내로남불의 현장을 출근부터 퇴근까지 다 겪어서 그런가 칼퇴해도 자정까지 야근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