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뭐에 대해서 사과한 것인지가 중요한데...


핵심은 결국 실무급 협상이 시작된다는 부분임.  덧붙이면 이게 무려 WTO제소를 팔아먹어서 사온 그 공수표가 맞음.


한국측은 실무급협상을  비록 공수표이지만 명분상으로 양보받은 것으로 규정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인 반면.


일본 경산성 측은 그게 공수표인 게 뻔하니 실질적으로 양보한 것 없다는 발언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음.


한국측은 공수표 조차도 안가져 오면 그냥 WTO만 날린 꼴이 되니 당연히 발끈해서 일본쪽 대사관을 호출해서 지랄할 수 밖에 없고.


일본쪽의 대사관 정무공사는 미안하다는 외무성 차관발 메시지를 전달함.  즉 사과내용 자체가 상호간의 이해 혼선에 대한 사과 정도이기 쉽다는 것이고 그것은 개인적인 구두 사과가 아닌 차관 명의의 문서 형식으로 전달되었을 것이라고 예상됨.


문제는 차관발 사과 조차도 지금 외무장관발로 공식 부인되었음.  즉 차관발 사과가 실제로 있었어도 장관에 의해 취소된 상황이고 정황으로 봐서는 일본 외무성쪽에서 업무착오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음. 




간단히 요약하면...  지금 한국측은  공수표라도 받아왔다는 것 자체가 절실한 나머지  공수표 판매 영수증 써달라고 징징대는 꼴임.  

실무대화의 유효성?  일본정부발 마이니치의 보도대로라면 "대화를 거듭해야 하기 때문에 화이트리스트 복귀는 여러해가 걸릴 것."이라고 대놓고 문패싱 걸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