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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UEFA 네이션스리그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클롭 감독이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이후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경기력에 대해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23일간 7경기를 치렀다. 2주간의 휴식기가 찾아와 기쁘다”고 하면서도 “선수들이 국가대표 경기에 차출돼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수들은 불행하게도 또 다시 경기를 뛰어야 한다. 특히 네이션스 리그는 세상에서 가장 무의미한 축구 대회다”라며 비판했다.

 

또한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든 시기이다. 우리는 그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체력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체력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정상의) 강도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 질문에 이미 답이 있다. 덜 피로했다면 경기력은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해부터 새로 출범하는 UEFA 네이션스리그는 기존에도 충분히 많았던 선수들의 경기 수를 더 늘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클롭 감독은 이 대회 때문에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