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채널

맨날 유럽만 해쳐먹어서다.

 

2006년 이후 비유럽이 결승간게 2014년 아르헨티나 하나뿐이다.

 

2006

이탈리아 대 프랑스

 

2010

스페인 대 네덜란드

 

2014

독일 대 아르헨티나

 

2018

프랑스 대 크로아티아

 

이러다 벨기에 대 그리스전이 월드컵 결승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심하면 루마니아 대 조지아전이 결승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제는 유럽이 그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평가전을 보면 죄 브라질 아르헨티나한테 털리고 자빠졌고 심지어는 대한민국에게도 한번씩 다 털려봤다.

 

2006 이탈리아

조별리그에서부터 체코 미국 가나 같은 꿀조에 16강 승점자판기 호주, 8강 역시 승점자판기 우크라이나, 4강 아르헨티나와 싸우다 지친 독일, 결승 스페인 - 브라질 - 포르투갈과 싸우다 지친 프랑스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2002년 부터 지금까지 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거 말고는 전부 시원찮다. 2002 16강, 2006 우승, 2010 조별빵, 2014 조별빵, 2018 지역빵이다.

 

2010 스페인

조별리그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스위스에게 쳐발렸다. 시작하자마자 B급 팀에게 지는 놈의 새끼들이 우승이라니 월드컵 클라스 개오진다. 그 이후 칠레, 온두라스, 포르투갈, 파라과이, 독일, 네덜란드 죄다 1-0으로밖에 못 이겼다. 이탈리아처럼 2006년부터 이 월드컵 우승 말고는 시원찮은데 2006년 16강, 2010년 우승, 2014년 조별빵, 2018년 16강이다.

 

2014 독일

가나와 대충 비기고 미국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포르투갈이 자멸해준 덕분에 16강 갔다. 16강에서 듣보잡 알제리와 연장가고 8강에서 지역예선 탈락을 걱정한 프랑스를 1-0으로 이기고 4강에서 브라질이 자멸했다. 결승도 네덜란드와 싸우다 지친 아르헨티나였으니 엄청 유리했다. 다만 독일은 성적이 존나 빵빵한데 2002 준우승, 2006 3등, 2010 3등, 2014 우승, 2018 조별빵이다. 뭐 운 하나는 끝장지게 좋았지

2002년 승점자판기 사우디아라비아부터 시작해서 16강 파라과이, 8강 미국, 4강 스페인, 이탈리아와 싸우다 지친 한국

2006년 승점자판기 코스타리카, 승점자판기 에콰도르, 승점자판기 폴란드, 16강 그저그런 스웨덴, 8강 네덜란드, 멕시코와 싸우다 지친 아르헨티나

2010년 승점자판기 세르비아에게 쳐발려서 개쩌리 인증을 한 독일, 승점자판기 호주, 16강 잉글랜드 상대로는 오심으로 겨우 이기고 8강은 이빨빠진 아르헨티나

2014년 자멸충 포르투갈, 승점자판기 미국 상대로 졸전, 16강 승점자판기 알제리 상대로 연장, 8강 지역예선 떨어질뻔한 프랑스, 4강 자멸충 브라질, 결승 네덜란드와 싸우다 지친 아르헨티나

실제 실력은 잉글랜드한테 1-5로 쳐발린 게 독일의 진짜 실력이다. 그러니까 한국한테도 쳐발리지.

 

2018 프랑스

조별리그부터 꿀조였다. 페루, 덴마크, 호주 얘들은 페루와 덴마크는 2014년 지역빵들이고 호주 역시 2014년 3전 전패의 조별빵이었다. 16강은 골키퍼가 없는 아르헨티나 상대로 3골이나 얻어맞고 추하게 이겼으며 8강은 포르투갈과 싸우다 지친 우루과이, 4강은 브라질과 싸우다 지친 벨기에, 결승조차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와 싸우다 지친 크로아티아였는데 그조차 2골이나 먹고 겨우 이겼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6-0 크로아티아 정도로 예상했는데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크로아티아가 그만큼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라서였다. 16강부터 4강까지 모든 경기를 연장 혈투로 점철했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재미있어지려면 유럽은 16강에서 모두 탈락해야 한다.

 

최고로 훌륭한 월드컵 8강 예시

 

아르헨티나 - 멕시코

우루과이 - 미국

나이지리아 - 콜롬비아

브라질 - 대한민국

 

월드컵의 주적은 유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