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이 2차대전에서 승리한 세계.


소련은 멸망하고 동방판무관부가 지배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갈리아 판무관부와 브리튼 판무관부가 지배중.

미국은 반전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평화협상을 체결하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물러났고, 독일-일본 추축동맹은 자신들이 정복한 식민지를 착취하며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는 중.


그런 세계에서, 나치 독일 고관의 딸로 태어난 틋붕이.

이 세계가 미쳐돌아가고있다는건 알지만, 그걸 지적하면 게슈타포에게 끌려가 고문당하고 처참하게 살해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틋붕이는 침묵하지만. 어차피 자신은 고위관료의 딸인 만큼, 그러게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일반인'들과 다르다고 자위하며 침묵하지만.

제국을 무너트리고자 하는 비밀조직. 검은 오케스트라건, 공산당이건, 사민당이건, 반-나치 유태계조직 등과 얽히면서.


슬금슬금 반-나치 세력들을 모으다가.

나치독일이 마침내 메포-벡셀 채권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순간, 혹은 약탈경제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할 때를 기다리면서.


뒤에서 암약하는 소설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