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개박살난 미래의 틋년



대충 가챠겜 빙의당하든 뭘 했던 개십창난 미래로 떨어진 틋녀가


자기가 겪은 미래가


일종의 시뮬레이션 비슷한 거였다는 걸 깨닫고는 그럼 우리가 겪어야 했던 건 대체 뭐였냐며 평범하게 분노하다가


그러면 그 아이들의 고통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 거였냐고 일종의 흑막에게 묻고


그런 거라는 대답에


그런 거냐며 안도하며 눈물흘리는 틋녀가 좋다


괴롭고 끔찍한 기억은 자기만 품으면 되는 거라고...


허상에서 비롯됐다는 걸 알아버렸기에 원념도 옅고


본래 존재할 리 없다는 것도 알기에 욕망도 옅은


그나마 소망이 있다면


자기가 고통받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튼녀...